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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일제 강점기 진주군을 기록한 기행록, 여행안내서, 지역안내서, 관광안내엽서, 신문 기록을 통해 진주의 명소를 파악하여 장소적 특성을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진주군의 역사와 공간변화에 기초한 사실적인 문헌자료를 통해 명소 분포를 도출하였으며, 역사명소, 자연명소, 생활명소 등으로 유형을 구분하고 시대별·집단별로 인식한 명소의 특성을 파악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일제강점기 진주군의 대표명소는 촉석루가 있는 ‘진주성공원(역사명소)’, ‘남강(자연명소)’, ‘본정과 진주역일대(생활명소)’로 구분된다. 이들은 일제강점기 진주경관의 발달 특징을 가장 압축적으로 보여주며 진주민의 일상적 삶의 궤적이 중첩된 장소였다. 둘째, 일제강점기 진주의 명소는 본정이 위치한 촉석루, 진주성 중심의 北村에서 신설된 진주역일대를 중심으로 남강 남쪽에 있는 南村으로 이전되면서 역사명소에서 생활명소로 관심이 이전되었음을 알 수 있다. 셋째, 1910~1920년대에는 자연명소와 역사명소 중심이었다면, 1930~1940년대는 생활명소들이 일상의 중심역할을 하였다. 진주지역 조선인은 역사적장소를 명소로 인식한 반면, 조선총독부 관료 및 일본인은 근대시설을 강조하였다. 본 연구는 진주가 가지고 있던 전통적 행정중심도시로서의 기능은 탈각되어 간 반면 보편적인 근대도시로 발달을 보여줌과 동시에 미래 진주의 도시재생사업 추진에 있어 진주성이 있는 남강 북쪽 권역뿐만 아니라 남강 남쪽 권역의 진주역 일대까지 확대하여 하나의 원도심으로 바라볼 필요성을 설명한다.


This study identified the tourist attractions of Jinju through administrative records, tourist guides, tourist guide postcards, and newspaper records of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and analyzed the characteristics of attractions recognized by local residents. To this end, the history and spatial changes of Jinju-gun were documented to derive what attractions are and where they are distributed. The types of attractions were largely divided into historical, natural, and living attractions. In order to clarify the characteristics of the perception of the attraction through the records reproduced by subjective memory, the interpretation was performed through the viewing object of the attraction, the activities of the people, and the meaning given to the attraction. As a result of the analysis, first, the representative attractions of Jinju County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were divided into 'Jinjuseong Park (historic attraction)', 'Namgang(natural attraction)', and 'Main town and Jinju Station area(living attraction)' with Chokseokru. Second,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the famous attraction of Jinju will be moved to Namchon, which is connected to the south of the Nam River, centering around the existing Chokseokru, where the main shrine is located, and the area around Jinju Station, which was newly built in Bukchon, the center of Jinjuseong. Third, it is necessary to connect Bukchon, Namgang, and Namchon, where the origin and development characteristics of the Jinju landscape are found most condensedly, as one original city center and connect them to regional regener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