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close

벤야민의 「초현실주의」는 초현실주의에 대한 문예이론적 비평과 더불어, 초현실주의 운동의 영역을 심미적 차원을 넘어서 사회적, 역사적으로확장하는 저작이다. 그는 「초현실주의」에서 독일인 관찰자로서 살핀 당대부르주아 지식인들에 대한 문제의식과 함께 인간학적 유물론을 새롭게 실천하는 초현실주의자들의 방법론에 대한 고찰을 다층적으로 구성한다. 여기에는 사회적 연관관계를 고려하면서 예술의 정치화를 꾀하는 벤야민의 관점이 투영되어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초현실주의」를 다시 읽으면, 초현실주의는 부르주아지의 19세기적 지배 구도를 20세기적 인간학적 유물론의 방식으로 극복하려는 기획임을 알 수 있다. 「초현실주의」 저작의 ‘범속한계시(Profane Erleuchtung)’는 그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는 핵심적 개념이다. 이 글은 「초현실주의」 저작에서 당대 초현실주의의 문예적, 정치적시도가 범속한 계시 개념을 통해 역사적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것을 밝히고자 한다.


Benjamin’s Surrealism is a work that extends the realm ofsurrealism beyond aesthetic dimensions socially andhistorically. As a German observer, he organizes amulti-layered review of the methodology of surrealists whocriticize and practice anthropological materialism, along withtheir critical awareness of contemporary bourgeoisieintellectuals. This reflects Benjamin's view of politicizing artwhile considering social relationships. In this context, therereading of Surrealism shows that surrealism is a plan toovercome the 19th century governance structure ofbourgeoisie by the way of 20th century anthropologicalmaterialism. ‘profane illumination(Profane Erleuchtung)’ ofSurrealism is a key concept that contains its historical significance. In the work of Surrealism, this article aims toreveal that literary and political attempts of surrealism inthose days are historically expanding through the concept ofprofane illumin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