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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사󰡕 악지는 <동동>의 노랫말이 지닌 성격을 표현하고 있다. <동동>의 노랫말이 ‘頌禱’의 말이자 ‘仙語’를 본받았다고 한다. 여기서 송도는 님에 대한 송축으로 이해할 수 있지만 선어에 담긴 함의는 모호했다. 이에 본 논문은 선어를 우리 고유문화의 하나인 무속과 관련된 것으로 이해하고 고려가요 <동동>의 난해구를 무속신화 <도랑선비․청정각시>를 통해 이해하고자 했다. <동동>은 1연에서 덕과 복을 기원하고 그 수단이 ‘곰ᄇᆡ[림ᄇᆡ]예 받ᄌᆞᆸ’는 점에서 1연의 노랫말이 송도의 말이자 선어를 본받았음을 확인했다. 이후 <동동>의 달거리 노래[2-13연]는 1연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구현한 것으로 이해했다. 먼저 <동동>의 2-5연을 보면, 송도의 대상이 누구인지 확인된다. 그 인물은 등불, 꽃, 녹사 등으로 표현되는 ‘님’이었다. 이때 화자는 님과 이별하였으며, 님을 기다리고 있는 처지로 2-5연을 통해 화자와 님의 관계가 구체화된다. 이어서 <동동> 6-9연을 보면, 화자가 님과 이별한 이유가 무엇인지 표현된다. 부재의 이유는 님이 죽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화자가 님과 재회를 소망하는 것은 이룰 수 없는 소망이었다. 하지만 그 소망이 너무나도 간절했기에 <동동>의 노랫말은 우리에게 절절히 들렸던 것이다. 이어서 <동동>의 10-13연을 보면, 화자의 처지와 님에 대한 화자의 정성이 잘 드러난다. 우선 자신과 함께 했던 님이 죽은 이후, 화자의 외로운 처지가 10-11연에 걸쳐 잘 드러남을 살폈다. 이어서 해석상의 쟁점이던 12-13연의 여인의 모습을 <도랑선비․청정각시>의 여인의 모습과 비교하였다. 청정각시가 정성을 다하여 도랑선비와의 재회를 소망하듯이 <동동>의 여인 또한 정성을 다하여 님과의 재회를 소망한 것이다. 이를 위해 여인은 11월에서 님을 만나기 위해 한삼을 걸치고 하늘에 기도를 하였으며, 12월에서 손이 문드러지도록 님에게 바칠 상을 마련했던 것이었다.


“Goryeosa” ak-ji expresses the character of the song “Dongdong.” The lyrics of “Dongdong” are said to be the words of "頌禱" and to have imitated "仙語". Here, ‘Songdo’ can be understood as a blessing to Nim, but the meaning of the word ‘seoneo’ was ambiguous. Therefore, this paper understands that seoneo is related to shamanism, one of our unique cultures. Then try to understand the difficulties of “Dongdong” through the shaman myth of “Dorangseonbi Cheongjeonggaksi.”“Dongdong” wished good luck and good fortune in the first verse and confirmed that the first verse was a word of Songdo and an imitation of seoneo. Later, understanding that the monthly song[2-13 Yeon] of “Dongdong” embodies the contents of the first verse in detail. First of all, if you look at the 2-5 verse of “Dongdong,” found out who is the target of Songdo is. The character was Nim, which was expressed by lanterns, flowers, and rust. At the same time, the narrator broke up with Nim and materialized as she is waiting for him. Then, if you look at the 6-9 verse of “Dongdong”, you can see why the narrator has broken up. The reason for the absence of Nim is that Nim is dead. Therefore, the narrator's wish to reunite with Nim was unachievable. But the desire was so earnest that the lyrics of “Dongdong” sounded so desperate to us. Finally, the 10-13 verse of “Dongdong” reveals the narrator's situation and her sincerity toward Nim. First of all, after the death of Nim, examined the situation of the lonely narrator over 10-11 verse. Then compared the female figure of 12-13 verse, which was the issue of interpretation, with that of the female character in “Dorangseonbi Cheongjeonggaksi.” Just as Cheongjeonggaksi sincerely wishes to reunite with Dorangseonbi, the woman of “Dongdong” also earnest wish to reunite with Nim. In that way, she prayed to heaven wear a hansam in November to meet Nim, and in December she prepared a table for Nim so that her hands would be worn 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