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close

본 연구는 피감사 기업이 소속된 기업집단 다른 계열사들에 대한 기대 감사보수가 클수록, 회계법인 파트너가 보다 많은 추가 감사시간을 투자하면서 피감사 기업의 감사품질의 향상 효과를 낮추는 감사의견구매가 일어날 가능성이 존재하는지를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2015~2018년 기간 중 거래소와 코스닥 시장의 2,007개 기업-연도 표본을 대상으로 상이한 네 가지 이익조정 측정치를 감사품질의 대용치로 사용하였다. 실증결과, 첫째, 피감기업 소속 기업집단의 기대 감사보수가 큰 경우, 해당 피감사기업에 대한 파트너의 비정상 감사시간이 증가하였다. 둘째, 소속 기업집단의 기대 감사보수가 클수록 파트너의 초과 감사시간의 증가에 따른 감사품질의 향상 효과가 감소될 가능성이 일부 있음을 보여주었다. 추가 분석에서는 2017년 계열사 간 감사ㆍ비감사 용역의 동시 제공이 금지 규정이 이러한 감사의견구매 가능성을 낮추며, 대규모 기업집단인 재벌 집단에서 이러한 경향이 보다 강화되는 것을 보였다. 본 연구는 개별 피감사법인의 감사시간이 동일 기업집단 소속 전체 계열사의 감사보수와 연관이 있다는 국내 기업집단의 특성을 제시하면서 이후 관련 후속연구를 위한 기본적인 증거를 제시하였다는 의의가 있다.


This study tests the possibility of external audit partner’s audit quality impairment according to the expected audit fees of other affiliates of the specific audit clients. For empirical analysis, we adopt four types of discretionary accruals to measure audit qualities for 2,007 firm-year observations listed on KSE and KOSDAQ market during 2015 to 2018. The empirical results ar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the higher expected audit fees of other affiliates in the same conglomerate group lead to the abnormal audit hours of the audit partner for the audit client. Second, the higher the expected audit fee of other affiliates in the same conglomerate group, the partner's abnormal audit hours lead to lower audit quality. The finding suggests that audit partners care for other affiliates of the conglomerate group and lower audit quality to attract more clients from the conglomerate group. In addition, the regulation related to the prohibition of the simultaneous provision of audit and non-audit services among affiliate firms in a conglomerate group, enforced in 2017, weakens the documented associ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