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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1930~40년대에 활동한 여류명창 임소향의 생애와 예술 활동 전반을 검토하여, 그의 예술세계를 이해하는 데 이바지하고자 하였다. 논의한 바를 간략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임소향은 1918년 경상북도 금릉군(지금의 김천시)에서 태어났으며 1978년 평양에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그의 어머니는 무업을 하였다. 어릴 때 달성권번에서 학습하여 전통예인으로서의 기틀을 착실히 닦았으며, 1930년대 초에 서울 무대에 진출하였다. 조선성악연구회, 화랑창극단, 조선창극단, 동일창극단 등에 참여하여 <춘향가>와 <심청가> 등을 불렀고, 창극 <춘향전>과 <심청전> 등에서 주로 중년 여성 역을 하였다. 해방 후에는 국극사에 참여하여 <대춘향전>과 <만리장성> 등에 출연하였다. 임소향은 승무와 소고춤 등 춤에도 뛰어났다. 그리고 6ㆍ25전쟁 때 북한으로 올라가서 활동하였다. 둘째, 임소향은 다양한 무대에서 <춘향가>와 <심청가> 등을 불렀고, 창극 <춘향전>과 <심청전> 등에서 월매와 뺑덕어미 등 중년 여성 역을 하였다. 해방 후에는 <대심청전>, <만리장성> 등에 출연하였다. 한편 춤에도 일가견이 있어 승무를 추거나 안무를 맡았다. 그리고 임소향의 소리는 1933년 7월 4일 이래 국악방송에 총 40회 방송되었으며, 곡목은 단가와 판소리, 남도가요 등 총 76개이다. 또한 1935년에 폴리돌레코드의 󰡔심청전전집󰡕(24매)과 󰡔화용도전집󰡕(18매)에 소리를 취입하였다. 셋째, 임소향은 큰 성량의 소유자로 그의 소리는 시원시원하게 부르는 남성적인 소리였다. 창극에서는 주로 중년 여성 역을 맡았는데, 특히 월매 역으로 유명하였다. 그리고 승무와 소고춤에도 능했으며, 남성적인 춤으로 춤사위가 매우 다양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review the life of the Mistress of Pansori in the 1930s and 1940s, Lim Sohyang, and to contribute to understanding her art life. The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Lim Sohyang was born in 1918 at Geumreung, Gyeongbuk province, and died in 1978 at Pyeongyang. Her mother was a shaman. When young, she made a foundation of a traditional artist at Dalseonggwonbeon, and she appeared on the stage in Seoul in the 1930s. She took part in Joseonseongakyeonguhoe, Hwarangchanggeukdan, Joseonchanggeukdan, Dongilchanggeukdan, and sang <Chunhyangga>, <Simcheongga>, etc. She mostly played the role of a middle-aged woman in <Chunhyangjeon>, <Simcheongjeon> and so forth. After the liberation from Japan in 1945, she participated in Gukgeuksa, performed in <Great Chunhyangjeon> and <Manlijangseong>. She was outstanding in the Buddhist dance and small hand drum dance. She went to North Korea, and performed there. Second, Lim Sohyang sang <Chunhyangga> and <Simcheongga> on the various stages, and she played the role of a middle-aged woman such as Wolmae and Ppangdeokeomi in the pansori, <Chunhyangjeon> and <Simcheongjeon>. After the liberation from Japan in 1945, she performed in <Great Chunhyangjeon>, <Manlijangseong> and so forth. She was skilled at dancing, so she danced the Buddhist dance, or choreographed. And She had appeared on the stage of the Korean classical music broadcasting company 40 times since 1933, and had sung 76 daemok such as danga and pansori and namdogayo. A complete series of <Chunhyangjeon>(24 records) and <Hwayongdo>(18 records) were recorded at Polydor Records in 1935. Third, Lim Sohyang had a big volume of masculine voice and she played the role of a middle-aged woman in most of the pansori. She was well-known especially as Wolmae. She was very good at the Buddhist dance and small hand drum dance. She danced a variety of masculine da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