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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탈산업사회에서 구조적으로 양산되는 불안정 노동자에 주목하여 다층연금체계의 유형에 따라 불안정 노동자의 노후소득보장수준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분석하였다. 특히 서비스경제사회에서 불안정 노동자는 고용, 소득, 사회적임금 측면에서 복합적 불안정을 경험하는데, 이러한 불안정 노동의 경험이 노후 소득수준으로 이어질 때 다층연금체계의 역할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고용, 임금/소득, 사회적임금 불안정성을 반영하여 한국의 불안정 노동자를 대표하는 가설적 불안정 노동자 집단을 서비스 노동자, 생산직 노동자, 소상공인, 그리고 노동시장 불안정성을 경험하지 않는 준거집단으로 구성하고 이들의 연금급여 수준이 기초단일형, 혼합보장형, 부분보장형 연금체계에서 어떻게 달라지는지 분석하였다. 시뮬레이션 분석 결과, 부분보장형 연금체계는 다른 두 유형에 비해 불안정 노동의 경험이 노후 경제적 불안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보장하는 기능이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불안정 노동자 집단별 연금소득 격차는 크지 않았는데 이는 전반적인 보장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또한 부분보장형은 노동시장 불안정성에 따라 연금소득 수준이 민감하게 변동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갖는 한국에서 불안정 노동자의 노후소득보장을 위해 선택할 수 있는 연금개혁 대안을 제시하였다.


This study analyses how the old-age income security of precarious workers varies according to the type of multi-level pension system focusing on the increasing precarious workers in the post-industrial South Korea. In the service economy, precarious workers experience complex precariousness in terms of employment, income, and social wage. This study aims to compare the effect of multi-level pension system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precarious work in labour market and the old-age pension benefit. Specifically, I construct four hypothetical precarious workers group representing the precariousness in the labour market in Korea and compare the benefit levels of the groups in three different pension systems. The result shows that the Partially Guaranteed pension system does not ensure the sufficient old-age pension benefit of precarious workers. However, the gap in pension income by the groups is smaller than other groups, which refers to that the pension system provides with low level of pension income not only precarious groups but stable workers. In addition, pension income of precarious worker groups in Partially Guaranteed pension system fluctuate with their experience of precarious work before retirement. In the conclusion, I suggest a possible way to reform the Korean pension system to ensure the old-age income security of precarious workers in the post-industrial labour mark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