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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는 신자유주의 경제 체제하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로봇 기술과 인공 지능의 발전으로 예상되는 미래 사회의 경제 상황 또한 우려스럽다. 대다수의 노동자들이 프레카리아트로 전락하고 인공 지능의 위협 앞에 내몰릴 것이 예상되고 있다. 작금의 신자유주의 경제 체제와 앞으로 겪게 될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다양한 준비와 시도들이 필요한 때이다. 본 연구는 신자유주의 경제 체제를 비판하고 선언적 제안들을 소개하는 데 머물지 않고 희년과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이 땅에 구현하는 구체적 방안으로 기본 소득 도입의 필요성을 밝힌다. 기본 소득이 추구하는 가치가 공관복음서의 희년(눅 4:18-19)과 하나님의 나라 (막 1:14-15; 마 4:17) 운동에 부합하기 때문이다. 공관복음서의 희년과 하나님 나라는 개인적이며 영적인 사건으로 국한되지 않고 공동체적이고 사회 개혁적인 사건으로 나타난다. 희년과 하나님 나라는 자본의 논리를 부정하고 무효화시키는 전복성을 지니고 있으며, 동시에 모두가 자유하고 회복할 수 있는 공동체를 지향한다. 마찬가지로 기본 소득은 경쟁을 정당화하며 개인주의화된 사회 질서 속에서 공생의 가능성을 열어준다. 개인의 능력과 기업의 이익 산출을 최우선시하는 가치를 전복시키고 모두가 기본 소득을 통해 진정한 자유와 회복을 맛 볼 수 있는 사회를 지향한다.


The present Korean society suffers from Neoliberal economic system and the future of Korean society is expected to suffer from the development of Robotics and Artificial intelligence. Many workers become precariat and will be in competition with AI in the near future. It is urgently necessary to discuss and prepare for solutions for the upcoming problems. This study aims to suggest a necessity to discuss the basic income in consideration of the values imbedded in the Synoptic Gospels with focus on the Jubilee (Lk4:18-19) and the Kingdom of God (Mk 1:14-15; Mt 4:17). The Synoptic Gospels indicate that the Jubilee and the Kingdom of God are not only individual and spiritual, but also communal and socially reformational. Both negate and nullify the capitalistic values to legitimize unlimited competitions. Instead, the radical and subversive spirit of the Jubilee and the Kingdom of God enables the followers of Jesus to bring care and consideration for all who need freedom and recovery. Likewise, the basic income is radical and subversive enough to help the captives and the wounded in the society to experience freedom and recovery for the sake of communal well-be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