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close

본고의 목적은 존 힉의 은유적 성육신 개념의 원인과 결과를 개혁 신학의 빛 아래서 고찰하기 위함이다. 힉의 상대주의/다원주의적 인식론은 그의 은유적 성육신 교리의 사상적 원인이 된다. 즉 신과 세상에 대한 인식의 틀이 “그리스도 중심” (Christ-centered)에서 “실재자 중심” (the-Real-centered)으로, “절대성” (absoluteness)으로부터 “비 절대성” (non-absoluteness)의 추구로 이동한 자연스러운 신학적 결과로서 은유적 성육신 교리가 발생하게 된다. 이뿐 아니라 그리스도를 하나님과의 “동일 본질” (homoousia)이 아닌 “동일 애(愛)” (homoagapé)로 인식하고 세상과 지식을 “~로서 보는” (seeing-as)것이 아닌 “~로서 경험하는” (experiencing-as)것으로 이해하는 인식의 변화는 성육신을 은유/상징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사상적 틀을 마련한다. 힉의 은유적 성육신 개념은 결국 그리스도의 속죄 사역의 의미와 중요성을 심각하게 왜곡시키는 신학적 결과를 낳을 것이고, 기독교 예배의 의미가 심각하게 훼손되는 실천적 결과 또한 초래할 것이다. 이는 만약 성육신이 전통적 시각 하에서 문자적/실제적으로 이해된다면 위험한 교리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힉의 주장과는 반대의 주장으로 성육신이 은유적으로 이해된다면 오히려 신학적, 실천적으로 더 위험한 주장이 될 것이라는 반증적 고찰이다.


This study is intended to critically respond to the cause and effect of John Hick’s idea of metaphorical incarnation in light of Reformed theology. Hick’s relative/pluralistic epistemology plays an intellectual role for building the idea of metaphorical incarnation. As a natural theological result of perceiving God and the world in the-Real-centeredness and non-absoluteness rather than a Christ-centeredness and absoluteness, the idea of metaphorical incarnation appears. In addition, an epistemological shift for understanding Christ and the world, not from the perspective of the homoousia or “seeing-as,” but from the homoagapé or “experiencing-as,” provides the cause of generating a relative/pluralistic understanding on incarnation. When accepting Hick’s metaphorical incarnation, the importance of Christ’s atonement work will appear insignificant and the meaning of Christian worship will be significantly distorted as well. This is rather an opposite argument of Hick in that if incarnation is understood in an actual/literal sense, this becomes a dangerous idea theologically and practical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