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close

1인 가구 및 가계 소득의 증가로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과의 상실로 인한 비애, 즉 펫로스를 경험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반려인에게 있어 반려동물은 가족과 같으며 삶의 동반자이고, 무조건적 사랑의 대상이다. 이러한 반려동물을 상실한 반려인은 정신적, 감정적, 신체적 고통을 겪게 되는데, 이는 사별을 겪은 사람들의 반응과 유사하다. 펫로스로 인한 비애는 보통 2~3개월 정도 지나면 사라지지만 1년 이상 지속되기도 하는데, 이 경우 복합 비애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악화될 수 있다. 반려동물의 사별로 인한 비애는 인간과의 사별로 인한 비애와 유사함에도 불구하고 사회적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주변의 위로와 지지의 부재는 반려인의 고통을 더욱 가중시킨다. 일찍부터 반려동물에 관한 문화가 발달해온 서구유럽에 비해 펫로스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은 그리 높지 않지만, 최근 들어 펫로스로 인한 반려인의 고통을 이해하고 이에 대처하기 위한 사회적 노력이 시도되고 있다. 반려동물의 상실로 인한 비애를 이해하고 이들을 지원하는 것은 반려인의 빠른 치유에 도움이 되며, 반려동물에 대한 올바른 문화 확산의 토대가 될 것이다.


Increment of the number of one-person households and their income have led to an increase in the number of companion animals, which eventually leads to more people experiencing ‘pet loss.’ To the owners, the companion animals are deemed as members of the family and/or close friends, and they are at the receiving end of unconditional love. The sentiment after the loss of a companion animal, which is called ‘pet loss syndrome’, involves in severe psychological, emotional, and physiological stress, which resembles the loss of a spouse. The pet loss syndrome usually disappears in about 2 to 3 months, but some people may experience ‘complicated grief’ and ‘post-traumatic stresses’ due to prolonged grief which could last more than 1 year. Although the pain of losing a pet is similar to the suffering after bereavement of a loved one, the former pain is not conceived ‘normal’ in this society. Hence, the lack of support and condolence intensifies the pet loss syndrome. In contrast to the Western society where the culture of companion animals has been flourishing, our society’s interest on the pet loss issue is not high. Nevertheless, social efforts to understand the pet loss syndrome are being undertaken recently. Recognizing the pet loss syndrome and providing help for the victims of it will be crucial for a faster recovery. Moreover, it will make a fundamental ground for a desirable culture of companion anima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