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close

본 연구는 2009년 생활시간조사를 활용하여, 한국 기혼부부의 시간압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였다. 시간압박을 수면시간의 결핍, 개인관리시간의 결핍, 여가시간의 결핍으로 구분하고, 각 하위차원 및 전체적인 시간압박을 종속변수로 헤크만 2단계 분석을 시행하였다. 분석모델은 개인전체와 성별로 나눈 모델로 구분하였으며, 투입된 독립변수는 젠더, 성별분업인식, 노동시간, 개인특성, 가구특성 등이다. 분석결과 결국 한국 기혼부부가 경험하는 시간결핍과 시간압박 수준은 성별, 맞벌이 여부, 자녀유형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전체적으로 맞벌이 여성의 시간압박이 가장 심하지만, 미취학 아동을 둔 전업주부의 시간결핍도 심각한 수준이었다. 여성의 생활시간 배분에 있어서 자녀의 유형은 매우 큰 영향요인이지만, 남성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았다. 이는 자녀를 돌보는 대부분의 책임을 여성이 고스란히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결과이다. 결국 전통적 성별분업 인식은 약화되고 있지만, 그에 기초한 행동은 크게 변화되지 않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결론에서는 이러한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이론적, 정책적 함의를 논의하였다.


Utilizing 2009 Korea Time Use Survey data, the article aims to analyse the factors affecting the time pressure of married couples in Korea. The notion of time pressure is classified into three dimensions–i.e., the deficit of sleep, personal management, and leisure. Heckman’s two stage models are conducted to analyse each side of time deficit and the overall time pressure. Independent variables include gender, attitude on gender labour division, working time, individual characteristics and family features. Findings suggest that there are great differences in the experience of time deficit according to gender, single vs. double earner families, and the types of children. The most severe time deficit is experienced among working mothers with young children. Based on the results, the article discusses theoretical contributions and policy sugges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