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close

이 논문에서는 영어가 한국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탐구하고, 한국이 영어를 받아들인 것이 언어 제국주의의 예인지의 여부를 논의한다. 영어가 제국주의적 언어인지의 여부에 관해 두 가지 지배적인 입장이 있다. 첫 번째 입장에서는 영어의 확산을 ‘핵심층’ 국가들의 경제적ㆍ정치적 문제의 이유 때문에 현지 문화와 언어를 파괴시키는 기폭제로 인식한다. 이와 반대로 두 번째 입장에서는 영어를 문화적 산물로 수용하여 우리 스스로 우리 자신의 선택을 할 수 있고, 영어는 단순히 실제로 국제적 상호의존성을 촉진시키는 순수한 매체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전통적인 유교 사상이 아직 한국 사회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상황에서, 영어가 한국의 언어와 문화로 침투한 것과 결부하여 국제화는 국제화 시대에 한국 시민의 정체성을 변형시키고 있다. 영어 교육에 대한 강렬한 의욕은 한국 산업의 놀랄만한 성장을 이룬 시대와 맞물렸지만, 한편으로는 사교육을 감당할 수 없는 사람들을 사회 진보에서 처지게 하면서 점점 벌어지는 계층 분열을 촉진시켰다. 더 나아가, 영어와 핵심층 국가들의 패권은 한국의 교육과 산업 정책의 지원을 받아서 한층 더 강력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