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close

이 논문은 <홍길동전>과 <수호후전>에 형상화 된 바다 인식을 대비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두었다. 주요 등장인물들이 바다를 건너 새로운 세계를 지향할 수밖에 없는 어떤 필연적 이유와 바다 건너 세계에 대한 인식에 천착하였다. <홍길동전>에서 홍길동과 <수호후전>에서 이준이 바다를 지향한 것은 새로운 세계에 대한 지향이다. 그러나 <홍길동전>에 나타난 바다 건너 공간인 율도국은 낭만적으로 꿈꾼 유토피아적 미개척지이다. 반면 <수호후전>의 이준과 이들 일행에게 섬라국은 불합리하고 부조리한 현실의 탈출구이자, 새로운 가능성을 담지하고 있는 망명지였다. <홍길동전>과 <수호후전>에 나타난 바다를 탈출의 통로로 인식한 공통점이 있지만, <홍길동전>의 바다는 자신의 이상으로 향하는 통로, 미개척지를 향해 열려 있는 통로, 낭만적 기대의 통로인 반면, <수호후전>의 바다는 현실 탈출의 유일한 도피처라는 점에서 의미 지향은 다르다. 둘째 두 작품에서 바다는 차단과 단절의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그러나 <홍길동전>은 바다를 막연한 대상으로 인식했기 때문에 차단과 단절의 기능이 큰 의미를 갖지 못한 반면 <수호후전>은 바다를 문명의 차이와 차별을 발생시키는 공간으로 인식하였다. 해양 인식의 같고 다름은 여기에 있다.


This thesis aims to research on meaning of pursuit of a new world across the sea in the korea classical novel, especially Comparison <Hong-Gil-Dong-Chon> and <Su-Ho-Hu-Chon>. Analysis of why the characters were forced to seek a new world across the sea. Argumentation is aware of how the new world across the sea did. So, <Hong-Gil-Dong-Chon>, the frontiers of romantic utopian expectations expressed are. Optimistic expectations about realistic exile is revealed <Su-Ho-Hu-Chon>. Sea was described as a pathway of escape and was blocked and disconnected in the two works. But the former is passage and romantic expectations, the latter is a refuge to escape reality. In the same position, the former is no significance, the latter is space, the sea is causing the difference between civilization and discrimination. These is the recognition of the duality of mar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