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close

본 연구에서는 이익유연화의 대표적 두 수단인 파생상품과 재량적 발생액 사용이 기업가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2003년부터 2010년까지 한국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었던 제조기업들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전체표본기업에서는 재량적 발생액과 파생상품 사용이 기업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했다는 결과를 보여준다. 그러나 분석대상 표본을 파생상품을 사용하는 기업으로 한정하여 분석한 결과는, 파생상품을 사용하는 기업의 경우 재량적 발생액보다는 파생상품 사용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시킬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파생상품 사용기업의 경우 재량적 발생액의 조정보다는 파생상품을 이용한 이익유연화 전략이 기업가치 제고에 보다 효과적임을 말해주는 것이다. 더 나아가 사용하는 파생상품의 종류에 따라 표본을 구분하여 분석한 결과는, 선도/선물과 같이 구조가 단순한 파생상품을 사용하는 기업의 경우 파생상품사용은 금융위기 전후를 불문하고 기업가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반면, 옵션/스왑과 같이 구조가 복잡한 상품을 사용하는 기업이나 파생상품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기업들의 경우 파생상품 사용은 기업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이는 선택하는 파생상품의 종류에 따라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차별적임을 말해주는 것이다. 정보비대칭변수를 통제한 후의 분석결과는 파생상품사용기업에서 나타난 앞서의 결과가 정보비대칭수준을 통제한 후에는 사라져, 파생상품사용이 기업가치에 미치는 효과가 정보비대칭수준의 변화로 설명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In this paper, we examine the effects of real income smoothing (derivatives use) and artificial income smoothing (discretionary accruals) on firm value in the Korean markets. During the period from 2003 to 2010, we find that the value of the firm has a significant positive relationship with the level of derivatives use but an insignificant relationship with the discretionary accruals variable in the firms using derivatives. We divide the total sample into the group 1 using forward and futures contracts, the group 2 using options and swaps, and the group 3 using all forward/futures and options/swaps contracts. The results for three subsamples show that the positive relationship between the derivatives use and the firm value is strong and significant in group 1 and this relationship is robust across subperiods, while there is an insignificant relationship in group 2 and group 3. Finally, Our results show that the strong relationship between the firm value and the derivatives use disappeared if we control the information asymmetry variable in the regression. These results suggest that managers can engage in real smoothing using derivatives like forward and futures contracts which have a simple product structure to improve the informativeness of firms’ earnings, and thus reduce information asymmetry and enhance the firm val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