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close

본 논문에서는 개별 대출 자료를 활용하여 은행의 규모와 대출 기법 간 관계를 점검하였다. 실증분석을 통하여 중소기업 대출시장에서 소형은행은 관계형 대출 기법을 활용하여 정량적인 신용정보 획득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기업에 대한 대출에 주력하는 반면 대형은행은 거래형 대출 기법에 기반한 영업을 영위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확인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율을 부과하거나 담보나 보증을 요구하는 확률이 높은 경우 이를 관계형 대출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증거로 해석하였다. 관계형 대출기법에 주로 의존하는 은행은 차주의 신용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이고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하여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율을 부과하거나 담보나 보증을 통하여 신용위험을 관리하려는 노력을 기울인 결과 은행의 규모와 이자율, 담보제공여부 간에 체계적인 관계가 관측될 것이라는 가설을 설정하고 자료로부터 이를 확인하였다. 주제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자료의 부족으로 인하여 연구가 상대적으로 부진하였던 관계형 대출의 존재여부에 대하여 우리나라의 미시 자료를 사용하여 일정한 결과를 도출하였다는 점에서 본 연구의 의의를 찾을 수 있다.


This paper examines a unique data set consisting of individual records on SME loans from seven Korean banks and checks the possibility that small banks are likely to have comparative advantages in relationship lending to informationally opaque SMEs. We find some evidences indicating that relationship lending technology is preferred by small banks. Higher loan premium and more frequent use of collateral and credit guarantee are observed among small banks, which is thought to be distinguished features of relationship lending technolo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