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close

연구는 한국거래소(KRX; Korea Exchange)에 상장된 기업을 대상으로 정확한 연간이익발표일에 대하여 실증적으로 검증하였다. 연간이익공시 시점에 대한 기존의 연구는 다음과 같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첫째, Ball and Brown(1968)과 Beaver(1968) 이후 가결산 이익의 자발적 공시일을 이익공시일로 사용한 해외연구와는 달리 국내연구에서는 동일한 성격을 지니는 ‘영업(잠정)실적공시’를 이익공시일로서 고려하지 않았다. 특히 다른 형태의 가결산 이익의 공시인 ‘이익변동공시’가 국내 연구에서 이미 이익발표일로 사용되고 있는 점과 ‘이익변동공시’의 수치보다 ‘영업(잠정)실적공시’의 수치의 정확성이 더욱 높은 점을 고려할 때 연간이익공시일에서 ‘영업(잠정)실적공시일’을 제외하는 것은 일관성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 ‘영업(잠정)실적공시’를 연간이익공시일로서 고려하지 않은 결과 ‘영업(잠정)실적공시’가 나머지 이익공시보다 이른 공시인 경우에도 상대적으로 늦은 날짜를 이익공시일로 택하게 된다. 둘째, 기존연구는 연간이익공시가 장마감 전/후에 이루어졌는지를 고려하지 않았다. 장마감 후에 이익공시를 한 경우에는 공시일의 다음 거래일에 이익공시에 대한 최초의 주가반응이 나타나게 된다. 특히 장마감 후에 이루어지는 이익공시가 전체의 50%를 넘는 상황에서 이익공시일을 정할 때 장마감 전/후에 대한 고려 없이는 공시에 대한 시장의 반응을 정확히 측정할 수 없다. 본 연구에서는 기존연구에서 간과되었던 ‘영업(잠정)실적공시’ 및 장마감 후 공시를 고려하여 i) 여러 연간이익 관련 공시일 중에서 가장 이른 날짜를 기준으로 연간이익공시일을 정의하고 ii) 장마감 후 이익공시에 대해 이익공시일을 다음 거래일로 조정하는 것이 규범적으로나 실증적으로 타당하다는 것을 2004년~2009년 회계연도의 2,294개 기업-연도 자료를 이용하여 검증하였다. 이익공시일을 기준으로 사건기간을 정하고 비사건기간과의 비정상수익률분산 및 비정상거래량을 각각 비교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여러 이익공시일 중 ‘영업(잠정)실적공시일’을 포함한 가장 이른 이익공시일을 택했을 때 공시의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남을 확인하였다. 특히 ‘영업(잠정)실적공시일’이 가장 이른 이익공시일인 경우 그 이후의 이익공시시점에서는 정보효과가 없는 것을 확인하여 ‘영업(잠정)실적공시’가 연간이익공시의 정보효과를 충분히 가지고 있음을 실증하였다. 이는 연간이익공시일을 규정하는 기존의 연구들에서 ‘영업(잠정)실적공시’를 자발적 공시라는 이유로 제외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다는 증거를 제시한다. 둘째, 장마감 후 공시의 비중이 매우 커서 이를 조정하지 않을 경우 공시의 효과가 사건일 익일에 가장 크게 나타난다는 잘못된 해석을 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사건연구에 있어서 관심사건이 장마감 후에 일어남에도 사건일을 다음 거래일로 조정하지 않으면 그 영향이 결과에 지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실증한 것은 연간이익공시일을 이용하는 사건연구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건연구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 연간이익공시일의 정확한 시점을 규정하는 연구는 회계학연구의 기본이 되는 이익발표의 정보효과를 실증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 본 연구는 한국거래소 상장기업의 연간이익공시 시점에 대한 보다 정확한 방향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시사점이 있다.


This study investigates the exact timing of annual earnings announ- cements for companies listed on the Korea Exchange(KRX). We find two problems with the definition of the annual earnings announcement date (hereafter, EAD) used in prior studies. First, prior research does not consider 'preliminary earnings announcement dates under the title of fair disclosure' (hereafter, fair disclosure) as candidates for annual earnings announcements. As a result, when fair disclosure is released prior to other earnings related disclosure, the latter disclosure date is selected as the EAD. In this case, fair disclosure should be selected as EAD in the following reasons. Since Ball and Brown(1968) and Beaver(1968), U.S. studies have used as the EAD, the preliminary earnings announcement, which corresponds to the fair disclosure in Korea. In addition, prior studies have already accepted as the EAD, the earnings disclosure date under the 30% rule, which is another pre- liminary earnings announcement. Moreover, prior research finds that the earnings under fair disclosure are closer to reported earnings than earnings under the 30% rule. The second problem with the definition of annual earnings announcements in prior studies is that they do not consider whether firms disclose earnings after the market close (hereafter, AMC). In our sample, AMC earnings announcements account for more than 50% of all earnings announcements. To accurately capture market reactions to earnings announcements, we should consider AMC earnings announcements. In this study, we suggest as a firm’s earnings announcement date (i) the earliest date among the date of disclosure under the 30% rule, the date of shareholder meeting announcement, and the preliminary earnings announcement date under the title of fair disclosure, and (ii) the next trading date for AMC earnings announcements. Using the two metrics from Beaver (1968), abnormal volume and abnormal volatility for 2,294 firm-year observations for the period of 2004-2009, we find evidence that (i) the market reaction to our earnings announcement date is significantly larger than the reaction to the earnings announcement date in previous studies and (ii) without adjusting for AMC earnings announcements, researchers may incorrectly conclude greater market reaction in the day after the announcement date. In particular, when the preliminary earnings announcement date under the title of fair disclosure is earlier than both the date of disclosure under the 30% rule and the date of shareholder meeting announcement, we find no evidence on the information content of the latter earnings announcement dates. We argue that prior studies underestimate the market reaction to earnings announcements by neglecting preliminary earnings announcements under the title of fair disclosure and/or ignoring AMC earnings announcements. This study contributes to the accounting literature by suggesting more accurate annual earnings announcements. Another contribution of this study is that it shows the importance of the accurate event timing-whether disclosure is released within market trading hours. This lesson is not restricted to event studies related to earnings announcements but applicable to all event stud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