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close

본 연구는 현상학적 접근을 통해 북한의 세계관을 이해하기 위한 새로운 경험적 연구를 시도하였다. 본 연구는 이미지 이론에 기초해서 북한의 국제경제 세계관 분석을 위한 논리적인 틀을 구성하였다. 그리고 1991년부터 2011년까지 북한의 경제학술지 『경제연구』에 수록된 국제경제 관련 논문 총 148편에서 나타난 국제경제체제, 국제경제행위자, 국제경제위기에 대한 북한의 인식을 분석하고, 그 속에 지속적으로 투영되고 있는 정형화된 이미지를 추출하였다. 분석 결과 북한은 국제경제체제 측면에서, 국제경제구조에 대해서는 위계적 이미지를, 국가자율성에 대해서는 식민적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국제경제행위자 측면에서, 강대국과 국제독점기업체, 강대국 주도의 국제경제기구에 대해서는 제국적 이미지, 개발도상국과 개발도상국 주도의 국제경제기구에 대해서는 상호호혜적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국제경제위기 측면에서, 북한은 비가역적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이미지들은 북한의 국제경제 세계관을 구성하며, 각각은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본 연구가 제시한 북한의 국제경제 이미지 분류는 향후 북한의 대내외 경제정책 변화를 추적하고 예측하는 데 중요한 조작적 가늠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This study focuses on the importance of perception in motivating an agent’s behaviors. In short, structures do not come with an instruction sheet. How an agent perceives the structure will be likely to affect its behavior. Therefore, this paper constructs a coherent framework reflecting to examine the mindsets of North Korea about the international economy by employing the image theory. Central to understanding North Korea’s origin of behaviors requires observers to parse what it thinks of the international economy especially in the area of its general description and its judgment on international economic system, main actors, economic crisis. What we can know through this study is that the negative statements of the North Korean foreign economy, in fact, stems from the hierarchical image on the international economic system. Globalization is also recognized as a colonial image reinforcing the economic subordination by powers and monopolistic capital. On the other hand, the bloc phenomenon of regional economy between developing countries is considered positively. This study’s significance lies in an attempt to making an analytical basis of tracing the changes of image on North Korea by shaping the image on the recognition of North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