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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e middle of 1930's was the time when the publication of periodical peaks in the history of Korean literature. Especially, more various and segmentalized periodical published in the part of multifarious industry relevant to practical life than in the content of pure study. In this research, we try to figure out the meaning of "Mining-Chosun" which was one of the magazines in that time, paying attention to circumstances in 1930's. Also we try to focus on Lee Gi-young's novel related to "Mining-Chosun". Because, we expect we can find the existing way of certain writer of certain time. Recognizing "Mining-Chosun" as a connection between mining industry and the state of literature. As examinating a bibliography of "Mining-Chosun" is fundamental of literary research, assorted errors found in the bibliography examination have to be fixed. In sequence we found the characters figured real life of the era under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through Lee Gi-young's three novels in "Mining-Chosun". In other words, like the passive action against reality, the adaptive attitude by convertion, the lack of surmounting will, the personal reduction of perspection of reality, we found intellectual models reversing reality by 'Yun-ho', 'Chang-il', 'Park Pung-seo', 'Young-jun' in those novels. This was quiet different from characters in the earlier Lee Gi-young's novels that showed dipiction of reality and prospection of future. We do guess the change of erosing writer's awarness, passing the end of 1930's by Lee Gi-young.


한국문학사에서 1930년대 중후반에는 정기간행물의 발행이 절정을 이루었던 시기였는데, 특히 순수 학문적인 내용보다 실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더욱 다양하고 세분화된 정기간행물이 발행되었다. 그 중에서 광업 관련 정기간행물은 朝鮮鑛業會의 『朝鮮鑛業會誌』(1918년 창간)를 시작으로 朝鮮鑛業時報社의 『朝鮮鑛業時報』(1934년 창간), 朝鮮産業旬報社의 『朝鮮産業旬報』(1934년 창간), 朝鮮産金組合의 『鑛業朝鮮』(1936년 창간), 朝鮮鑛業新報社의 『朝鮮鑛業』(1938년 창간) 등 십 여종이 발행되었다. 우리 문학사에서 1930년대 중후반 빈번하게 발견되는 ‘황금’이나 ‘금광’ 관련 소재 문학텍스트는 이 시기의 황금 열기를 반영한 시대적 산물이며 세태풍속에 대한 반영이라고 하겠다. 본 연구는 1930년대 시대적 상황에 주목하면서 이 시기 발행 잡지 중 『광업조선』의 잡지사적 의미를 살펴보고, 『광업조선』 소재 이기영의 소설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이는 『광업조선』을 당시 광산업과 문학 현상을 매개하는 연결점으로 인식하여 한국 근대문학사 근간에 중요한 물질적 토대가 되었다는 전재 아래, 특정 시기의 특정 작가의 존재방식을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광업조선』의 서지사항 검토는 문학연구를 위한 기본적인 작업인 만큼 서지사항 검토에서 드러난 여러 가지 오류들은 수정되어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 『광업조선』에 수록된 이기영 소설 3편을 통해서는 일제강점기 시기의 빈궁한 삶의 현실 속의 형상화 된 인물들을 볼 수 있었다. 곧 ‘윤호’, ‘창일’, ‘박풍서’, ‘영준’을 통해서 드러나는 현실에 대한 소극적인 대응, 전향을 통한 현실 순응의 태도, 현실생활의 위기극복 의지의 부재, 현실에 대한 인식의 개인적 축소 등등 현실적 삶을 거스르는 지식인의 전형을 볼 수 있었다. 이는 이기영의 작품세계에서 현실에 대한 묘사와 미래에 대한 전망을 보여주고자 했던 초기 소설의 인물들과는 사뭇 달랐다. 바로 1930년대 후반을 지나오면서 퇴조되어가는 작가의식의 변화를 짐작하게 하는 인물이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