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close

李荇은 가장 많은 辭賦작품을 남겼고, 官邊文學을 주도한 인물로서 한국한문학사상 주목해야 할 작가이다. 이러한 그에 대해 아직 그 사부에 대한 연구가 없었다는 사실은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이다. 아무리 그 작품 수준의 우열을 따져본다 하더라도 그 평가의 과정은 거쳐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그가 남긴 62편이라는 작품에는 다른 辭賦家들이 따르기 어려운 나름대로의 작품 세계가 있을 것이므로 그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이 연구는 李荇의 사부문학에 대한 전체적, 개략적인 이해를 마련하는 데 주력하였다. 지면관계로 방대한 양의 原作의 모습을 제시할 수 없음을 유감으로 여기면서, 부득이 그 내용만을 추출하여 편의상 -儒家道統 찬양, 慕人, 經世論, 修身, 慨世-로 나누어 그 내용의 개략을 소개하였다. 그의 사부작품을 통해서 얻은 결론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대로 李荇은 철저한 儒家官僚요, 館閣文人이요, 人本主義者요, 現實主義者였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것이었다. 철저한 유가사상으로 작품을 다분히 이념적인 수단으로 활용한 까닭에 작품의 양에 비해 그의 사부문학의 審美性은 이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李荇의 사부작품을 개괄함으로써 한국사부문학의 주요작가인 李奎報, 徐巨正, 申光漢, 許筠, 張維의 사부문학에 대하여 거칠게나마 일별할 수 있었음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그러나 李荇 辭賦의 구체적 모습인 形式에 대해서는 아직 발표를 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In the history of Korean literature written in Chinese character, Leehang is the figure who should receive due attention since he is the one who has left the largest number of SABU work and led the Gwangak literature (literature written by government officials). However, not many studies have done about him, which is not readily comprehensible. Though it is difficult to say some work is better than others, evaluation is somewhat important. Leehang’s 62 work shows his own world of literature that cannot be easily copied by other SABU writers and that is why we need to have deeper understanding about him. This study aims to enhance overall understanding on Leehang’s SABU literature. From his SABU work, it can be said Leehang was thorough confucianist, Gwangak writer and realist as well as humanist. For lack of space, vast amount of information can not be discussed here and that is the limit of this paper. I believe other aspects of his work including literary structure can be dealt with nex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