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梅溪 曺偉(1454~1503)는 成宗朝 新進士人의 일원으로서 중앙 정계에 진출하여 정치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였고, 문장으로 명성을 얻은 인물이다. 그러나 梅溪는 스승인 佔畢齋의 시문집을 撰集했다는 죄목으로 戊午士禍에 연루되어 유배를 당하였고, 유배지에서 憂國衷情에서 비롯한 근심으로 인해 병을 얻어 삶을 마감하였다. 당시 新進士人들에게 있어서 유배는 정치현실에서 자신들의 이상을 실현하고자 하는 의지가 좌절된 것이었으므로, 그런 상황에서 창작한 작품 속에는 失意한 개인의 절박한 심회가 오롯이 형상화되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梅溪가 유배시기에 창작한 작품에 형상화된 情懷를 면밀히 검토하는 작업은 그의 삶의 궤적과 정신 지향을 온전히 이해하는 데에 필요한 중요한 한 축이 될 것이다. 이에 본 연구는 梅溪 曺偉의 삶과 정신 지향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한 연구의 일환으로서, 그가 유배시기에 창작한 작품을 대상으로 하여 그 속에 담긴 梅溪의 情懷를 면밀하게 究明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아울러 본 연구는 梅溪 曺偉의 삶과 정신 지향에 대한 究明을 통해 초기사림파 지식인들의 삶의 궤적과 문학 세계를 보다 精緻하고 온전하게 이해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梅溪는 5년 정도의 유배기간 동안에 時事에 관한 언급을 자제하며 지내려고 노력하였다. 그러므로 유배 기간 창작한 그의 작품에는 당시 政勢나 世態에 대한 비판적인 내용보다는 세상과의 강제적인 단절로 인해 생기는 개인의 鬱鬱한 정회를 절실하게 형상화한 것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그러나 유배라는 극한 상황 속에서도 樂天知命하며 군자적인 삶을 살고자 하는 梅溪의 의지를 형상화한 작품들도 아울러 살펴 볼 수 있다. 이렇듯 유배객으로서의 鬱鬱한 情懷를 표출함과 동시에 樂天知命의 삶을 지향했던 점을 통해 유가적 도리의 실천에 충실하고자 했던 梅溪의 유자로서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 그리고 梅溪의 유자로서의 삶의 지향을 살필 수 있는 점이 바로 梅溪의 流配期 작품이 지니는 의미라고 할 수 있다. 추후 심화된 논의를 통해 梅溪의 유배기 작품에 형상화된 정회와 정신 지향이 동시대 다른 新進士人의 그것과 비교하여 어떠한 다른 점이 있는지 보다 섬세하게 포착한다면 그의 인간적 면모와 문학 세계를 온전하게 이해하는 단초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당대 新進士人들의 다양한 면모를 구체적⋅종합적으로 考究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MaeGye JohUi(1454~1503) was a member of the new scholar group in the SeongJong dynasty. He achieved fame due to his fine literature and became an active politician in the central political arena. However, he was exiled because he was accused in the Muo-Sahwa in the charge on his editing the collection of his teacher Jeompiljae's works. While he lived at a place of exile, his ardent patriotic sentiment made him get sick and die. At that time, being forced into exile meant the frustration of a will to realize their ideal in the political reality. Under such a situation, it is natural for their works to contain desperate emotion of frustrated individuals. Therefore, close examination of the affect expressed in MaeGye's works in the period of his exile may provide a solid base for sound and fair understanding of his life and purpose. In order to fully understand MaeGye JohUi's life and purpose, the present study attempted to identify the affect expressed in his works during his exile. In addition, the present study aimed at providing a foundation for a better understanding of the life and literary world of Early Neo-Confucian Literati through the examination of MaeGye JohUi's life and purpose. MaeGye tried to abstain from mentioning on current political events during the 5 years of exile. Thus, most of his works written during the exile expressed his depressed feelings resulted from the forced separation from the world rather than critical comments on political events or social conditions. However, his other works expressed his will to lead a life of man of virtue in accordance with the mandate of Heaven even under such extreme circumstances as exile. Through his works, we can recognize his aspect not only as an exile but also as a Confucian scholar who tried hard to fulfill the Confucian duties. And this is the reason why MaeGye's works of exile matters. Further discussion will be needed to elaborate unique characteristics of the affect and purpose from MaeGye's works of exile in comparison with those of his comtemporary scholars. In turn, it would be able to pave the way for better understanding of his humane qualities and literary world. Furthermore, it is expected to assist in examining various characteristics of the new literati of the time from a more specific and comprehensive perspect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