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close

이 논문은 해방기 낭독시들을 대상으로 해서 이들 시의 정서적 감응과 공감문제를 살펴보고자 한다. 해방기 낭독시는 읽는 시로서가 아니라 낭독이라는 배치 속에서 향유되고 유통되었다. 무대-낭독자-작품-청중-현장이라는 계열 속에서 시가 드러나면서, 읽는 시와는 다른 배치를 형성하게 되는 것이다. 이럴 때 시에 대한 감각방식은 청각이 우세하게 되고, 목소리를 통해서 청각을 통한 운율이 형성된다. 시를 향유하는 사람들은 비슷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서 모인 집단적 청중이다. 시 작품 자체도 낭독자의 어조에 따라, 그리고 청중들의 반응에 따라 다른 감응의 강도를 만들어내는 다른 시로 드러난다. 이렇게 시가 서 있는 배치가 달라질 때 시의 정서적 감응의 강도는 달라지게 되는 것이다. 해방기 낭독시는 초월적인 담론적 코드들이 무화되는 장이 되었다. 이 시기 좌익 측 문인들의 지배적인 문학담론은 문학과 정치의 일원화 담론이 우세했다. 그러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시에서 작가의 감정이나 시적인 운율같은 문학성 담론이 지배적인 문학적 담론으로 존재했다. 이러한 초월적 코드에 입각해서 해방기 낭독시를 본다면 이 시들은 정치성 담론에서도, 문학성 담론에서도 모두 결여태로 낙인찍힐 만한 것이었다. 하지만, 실제로 해방기 낭독시들은 정서적 공감의 공동체를 만들어내면서 이러한 지배적인 코드들이 무화되는 장을 만들어내었다. 이처럼 시에서의 정서나 정서적 공감의 문제는 작가라는 주체의 내면성이나 작품 자체가 가지고 있는 어떤 시적인 요소들만을 가지고 얘기될 수 없고 시가 서 있는 배치 속에서 얘기되어야 할 것이다.


The goal of this paper is to study the Reciting-Poetry of The Period of Emancipati -on and Emotional Sympathy. Untill now, When we see the emotinal sympathy, We have emphsized a poet, poet's internalization, poet's subjectivity. We have considered these factors decisive something in Emotional Sympathy. but, Many poetries which are unrelated with this a poet, poet's internalization, poet's subjectivit have too Emotional Sympathy. The Reciting-Poetry of The Period of Emancipation are included in this kinds. The Reciting-Poetry of The Period of Emancipation aroused Emotional Sympathy although don't have poet's internalization, poet's subjectivity, poetic language, rhythm-mical beauty in language. This can be when we see the poet in arrangement. The Reciting-Poetry of The Period of Emancipation enjoyed not reading poetry but reciting poet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