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close

1930년대는 국내외적으로 매우 암울한 시기였다. 국내적으로는 일제에 의해 강점당하고 있는 시기였고, 국외적으로는 세계 대공황과 만주사면, 중일전쟁 등으로 매우 어수선한 시기였기 때문이다. 이러한 국내외적인 상황은 아동문단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1936년에 창간된『동화』는 1930년대 주요잡지인『어린이』,『신소년』,『별나라』가 1934년에 모두 폐간되고 1937년『소년』이 창간되는 중간에 위치하여 이들 주요 잡지를 잇는 교량적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이 아동문예지에 대한 연구는 현재까지 전무한 상태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이 아동문예지의 서지사항과 아동서사의 특징을 살펴보는 것이었다. 『동화』의 체제는 첫째, 문학적인 독서물을 제시하였다. 아동서사의 대표 장르인 동화와 아동소설을 게재하였다. 교육적인 측면을 도외시 할 수 없으나 전대보다는 훨씬 다채롭고 흥미로운 작품이 주를 이루었다. 둘째, 시각과 사고의 유희이다. 사회를 폭로하고 시대를 비판하는 유머란이나 시각적인 즐거움을 주는 만화, 상연을 권유하는 아동극이 대표적이다. 셋째, 교훈을 주는 교양물이다. 다양한 위인과 명사를 통해 독자에게 희망과 격려를 주는 글로 구성되어 있다. 넷째, 동요 황금기를 잇는 동요이다. 20년대 동요 황금기가 30년대 중반에도 이어져 수준 있는 동요가 상당수 발표되었다. 『동화』는 아동서사에 대한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었고, 독자에게 이것을 바로 인식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이 아동서사의 특징으로 첫째, 개인을 중시하는 서사를 제시하였다. 프로문학의 영향과 일제 강점기란 특수상황 때문에 아동서사도 전체를 위해 개인이 희생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었는데, 이 아동문예지에서는 개인 삶을 조명하고 중시하는 서사에 주목하였다. 둘째, 어린이 심리를 잘 묘사한 서사를 제시하였다. 아동서사에서 심리묘사는 당연한 것이나 당대의 여러 정황을 고려할 때 매우 획기적인 발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동화』는 30년대 중반의 아동문단을 볼 수 있으며 또 아동서사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논의에서 다루지 못한 동요에 대한 연구는 차후로 넘기겠다. 앞으로 아동잡지가 지속적으로 논의가 되길 바란다.


The 1930s was very gloomy period to Korea in the arena of the struggle among the world powers. Korea was occupied by the Japanese Imperialism and the Great Depression, the Manchurian Incident and the Sino-Japanese War were making Korea unsettled ceaselessly. Those situations had influences on the children’s literary world of Korea at that time. After the children’s journal, 『Eo-rin-i』, 『Shin-so-nyun』, 『Byul-na-ra』 ceased to publish in 1936,『Dong-hwa』 played a role as a bridge until 『So-nyun』was issued in 1937. But an advanced study of 『Dong-hwa』 is almost nil till now. The main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amine its narrative feature closely. 『<Dong-hwa』, first of all, supplied various literary readings, especially fairy tales and novels for children. They contained much varied and interesting contents in comparison to the former journals for children. Secondly, it had excellent visual effects and sort of amusement of thinking. For example, the journal included humorous sections with relevant social criticism, cartoons, and children’s plays. Thirdly, it gave hope and encouragement to children through biographies of great and famous persons. In the end, it carried children's songs. It was of help to make the golden days of children’s songs in the 1930s. The journal,『Dong-hwa』left significant marks in the modern children’s literature history in Korea in the point of evoking the importance of narrative feature for children. Also the narrative feature of 『Dong-hwa』 put emphasis not on the importance of personal sacrifice but on that of personal life and thought, unlike proletarian literature de nos jours. The journal’s psychological description of its main characters was greatly outstanding. We can tell the real situation of children’s literary world in the mid of 1930s and the stream of children’s narration through the transitional journal, 『Dong-hw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