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close

이 논문은 중·근세어에 출현하는 ‘-내’의 문법화 과정을 ‘-내’ 접미의 부사를 통해 살펴보았다. 중·근세어에서 ‘-내’가 접미하는 부사는 ‘내죵내’를 포함하여 ‘내, 내내, 못내’가 있다. 현대어에서는 ‘마침내, 끝내, 끝끝내, 내내, 종내, 못내’가 있고, 중세어에 있었던 ‘내죵내’는 사라졌다. 그런데 중세어에서 나타나는 ‘-내’ 선행 요소는 한자 ‘終’의 의미와 관련 있음이 주목된다. 이를 증명하기 위하여 중세어에서 나타나는 ‘-내’ 부사의 어휘 의미적 기능을 살펴보았다. 이들은 대체로 17세기경까지 그 어휘적 기능이 분리되었다. 즉, 중세어에서 ‘-내’가 가진 ‘계속’의 의미는 단독 부사인 ‘내’에서 뿐만 아니라 ‘내내, 못내, 내, 내죵내’ 등에서도 그 어휘적 기능을 유지하였다. 그러나 18세기경, ‘내’는 점차 어휘적 기능을 상실하고, 접사의 기능 ‘-내’로 약화된다. 그렇지만 의미적으로는 ‘계속’의 의미가 접사적 기능에서 유지된다. 이는 중세어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끝내, 끝끝내, 종내’로까지 확대된다. 중세어와 마찬가지로 ‘終’의 의미를 가진 다양한 어휘와 결합하여 새로운 부사를 파생시킨 것이다.


This thesis is the study of the meaning of adverb ‘-내’ in the middle and modern Korean. In the middle and modern Korean, adverbs ‘-내’ are ‘내, 내내, 못내, 내, 내죵내’. In present Korean, adverbs ‘-내’ are enlarged to ‘끝내, 끝끝내, 종내’ etc. The preceding elements excepted ‘내’ are related to the meaning ‘final(終)’. Only ‘몯’ is negative adverb. In this adverb, each elements have some each meaning. Generally ‘내’ is controlled with a suffix in the present Korean. But in the middle and modern Korean, ‘내’ is not a suffix but a adverb which has the meaning ‘continue’. But these elements disappeared after modern age and then gradually changed to suffix. And there are common meaning ‘final’ on the ‘내, , 내죵’. In this meaning, these are extended to the using of ‘끝, 끝끝, 종’ in the present Kore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