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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근대화는 데카르트적 관점에 의한 西洋化의 과정이었고, 오랜 기간 지켜왔던 전통문화를 잃고 주변화 되어 정체성마저 혼란에 빠지게 되었다. 서양화된 동양문화는 이러한 시각의 변화와 함께 자기중심적 시각의 한계는 강화되었으며, 일원론적 세계관은 이원론으로 분리되고 좌우뇌를 조화롭게 활용하여 관계적으로 ‘보는 관점’을 상실하게 하였다. 이 논문은 현대의 데카르트적 관점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이를 해결 하기위하여 일원론적 관점을 회복하기 위하여 동양의 전통 교육이었던 시서화 수행 과정에 드러나는 정신적 작용의 가치를 살펴본다. 전통 사회에서 문인들의 교육은 유ㆍ불ㆍ도 동양철학을 기본으로 하는 서예의 문자적 표현과 회화의 시각적 표현이 결합된 시서화 일률로서 그 작업 과정은 수행이었다. 시서화 수행의 일원론적 관점은 1)사실과 추상의 매개로서 상징과 은유를 통한 정신(보이지 않는 세계)과 물질(보이는 세계)의 합일, 2)표현 매체로서 시ㆍ서ㆍ화 일률, 3)석도의 일획론에서 심상의 전달매체로서 형상화 과정을 통한 마음과 그림의 합일로 설명할 수 있다. 문인들이 지녔던 우주를 아우르는 일원론적 시각의 회복을 근대의 시각적 왜곡으로 인한 자기중심적 시각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제안한다.


The modernization of East Asia has been a process of Westernization that has involved the growing dominance of the Cartesian perspective. The region’s monistic worldview has been distorted by the Cartesian dichotomy, and many Asians have also lost sight of their true identity. Traditionally, Eastern education consisted of the visual and literal practice of shishuhua, which combines poetry, calligraphy and painting. The education of the Eastern literati was based on the ancient philosophies of Confucianism, Buddhism, and Taoism. Poetry, calligraphy and painting, the literati's modes of expression, were characterized by the theory of oneness, and the process of making art also played a role in meditation. This paper considers the value of the spiritual function revealed in their shishuhua practice. The literati’s monistic perspective can be explained as 1) the unity of the material (visible) and spiritual (invisible) worlds, joining the real and the abstract; 2) the unity of shi (poetry), shu (calligraphy), and hua (painting) into one expressive medium; and 3) the unity of the mind and the picture through the visualization process, used to liberate one's mind as explained in Shitao's oneness of painting theory. This paper proposes that restoring the literati's united vision can serve as a viable method of overcoming the self-centered visual limitations imposed by the Cartesian perspect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