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close

本考는 한반도와 일본 열도 간에 나타나는 龍鳳紋環頭大刀에 대한 분석을 통해 고대 한일관계에 대해 분석해보고자 하였다. 우선 龍鳳紋環頭大刀는 일본의 경우 그 양에 있어서 한반도보다 압도적으로 많이 출토되고 있다. 일본에서 나타나는 龍鳳紋環頭大刀는 백제 무령왕 출토 龍鳳紋環頭大刀를 모태로 하여 6세기 중, 후반에 걸쳐 성행하고 있는데, 초기 單龍環頭大刀의 분포가 北九州, 세토 내해, 畿內를 중심으로 하고 있어 야마토 정권과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는 백제로부터 전파된 경로를 알 수 있다. 이러한 전파는 七支刀가 408년 일본에 하사된 정황으로 미루어볼 때 백제로부터 賜與 가능성을 상정할 수 있을 것이다. 이후 일본에 전해진 龍鳳紋環頭大刀는 6세기 후반에 들어서 일본 열도 자체 제작 체계를 확립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龍鳳紋環頭大刀와 관련한 일본의 변화는 그 원인이 6세기 후반 당시 日本 列島의 재편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그동안 세토 내해를 중심으로 하고 있던 야마토 정권이 6세기 후반 이후에 각 지방으로 영향력을 행사했던 것을 나타내주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한편, 한반도에서 나타나는 龍鳳紋環頭大刀를 살펴보면 이른 시기 한반도의 서남부에서 나타났던 龍鳳紋環頭大刀가 5세기 말-6세기 초에 가야와 신라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는 정황을 살펴볼 수 있다. 따라서 형태적인 유사성이나 공통된 제작기법 등으로 보아 이는 백제로부터의 영향이 있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이처럼 龍鳳紋環頭大刀는 백제로부터 가야와 신라뿐만 아니라 일본 열도에 전해져 5-6세기 동아시아 각국의 역학 관계를 파악할 수 있게 한다. 특히 龍鳳紋環頭大刀를 분석하면, 기존 일본학계가 고대 한반도 남부에 영향력을 행사했던 것이 야마토 정권이라는 통설과 달리, 한반도 남부는 백제의 영향권에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analyze the Ring-pommel swords with dragon-phoenix decorations in ancient Korean peninsula and Japanese archipelago to understand the relationship between two ancient countries. Above all, this study showed that the number of the Ring-pommel swords with dragon-phoenix decorations excavated from tumuli in Japan is larger than those in Korea. In the case of Japan, ancient Japan produced the Ring-pommel swords with dragon-phoenix decorations in the late 6th century, which were derived from the prototype of ancient Korea, especially Baekje(百濟), suggesting that those were spread early to ancient Japan from Baekje. Especially, we could understand that the Ring-pommel swords with dragon-phoenix decorations was granted to Japanese King(倭王), as in the case of the Seven-Branched Sword(七支刀) in 408 A. D. We could also understand Baekje(百濟)’s influence on the southern Korean peninsula, which was based on the distribution of the Ring-pommel swords with the dragon-phoenix decorations in ancient Korean Peninsula and analyses of its shapes. Therefore, the correct analysis of the relationship between ancient Korea and Japan is that the situations of Korean peninsula in 5-6th century should be described from the Baekje(百濟)’s viewpoint, not from the Yamato government’s. In other words, it is reasonable that from the existence of the Ring-pommel swords with the dragon-phoenix decorations in the ancient Korean peninsula, southern Korean peninsula was administered by the Baekje(百濟), not by the Yamato govern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