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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교육철학자인 Otto F. Bollnow는 『연습의 정신에 관하여』에서 ‘연습’이라고 불리는 인간 고유의 활동이 인간의 자기실현에 있어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주장한다. 그가 보기에 인간의 본질은 ‘연습하는 존재’라는 데에 있다. 본고는 인간 존재의 본질적 활동으로서의 ‘연습’에 관한 Bollnow의 철학적 논의를 토대로 하여 현대 교육의 지형에서 연습이 가질 수 있는 교수학적 및 교육인간학적 의의를 규명하는 데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그리하여 본고는 먼저 현재 한국의 교수학적 이론과 실천에서 연습의 과정이 경시되고 있다는 반성에서 출발하여 연습이 인간 정신의 도야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들을 예증한다(제2장), 이어서 Bollnow가 제시한 연습에 대한 섬세한 철학적 논의를 논자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재구성한다(제3장). 그리고 결론적으로 탈근대적인 현대 사회의 변화된 지형과 관점 위에서 Bollnow가 70년대에 구상했던 ‘연습의 교수학’을 다시 진지하게 검토할 필요성이 있음을 지적하고, 더불어 최근 불거진 학교폭력 문제와 연관하여 연습에 대한 올바른 인식의 중요성을 재 강조한다(제4장).


Otto F. Bollnow, a philosopher of existentialism, suggested in a book published 1978 an intimate relationship between the exercise(Übung) as a special human activity and the self-realization of a human-being. He regards the human-being as 'an exercising being(ein übender Mensch)'. This article is written in order to examine und reconstruct the pedagogical and philosophical meanings of exercise in the recent education. It relies mainly on the book of Bollnow, Vom Geist des Übens. In the first place, I begin with a reflection, that the exercise is mostly ignored in the theory and practice of Korean education and I would show some examples, which imply a close relationship between exercise and self-realization. Secondly I would analyse and articulate the fine philosophical arguments of Bollnow about the relationship. Conclusively I would insist that the 'didactics of exercise'(Didaktik der Übung), which Bollnow suggested and advocated, should be seriously reconsidered, especially in the face of many demands from the post-modern situations of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