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close

이 연구에서는《소학언해》풀이 부분 전체에 걸쳐 한자어를 뽑아서 그것들의 방점 표시를 현대국어 성조 방언의 하나인 창원 방언의 방점 표시와 비교하여 그 대응 관계에서 나타나는 특징을 계량적으로 분석하였다. 이 연구에 필요한 방점(/성조) 비교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소학언해》의 방점 찍힌 한자어 목록과 창원 방언의 방점 찍은 한자어 목록을 만들고, 이 두 가지 목록에 방점 비교 연구에 꼭 필요한 몇 종류의 부수적 정보를 결부시켜 연구의 기본 자료를 만들었다. 낱말 성조를 비교하는 데서 형태소의 성조 문제를 고려하는 것이 불러올 수 있는 자의적 분석의 여지를 없애기 위해 이 연구에서는 한자어 성조의 비교․분석에 있어서 낱말 자체의 방점을 기반으로 삼았다. 《소학언해》 범례에서 지적하고 있는 바와 같이 중세국어에는 평성(□), 상성(:□), 거성(·□)의 세 가지 성조가 있었으며, 이것들은 현대 3성조 방언의 평성, 상성, 거성(창원방언과 같은 경남 방언의 경우 각각 /H/, /L/, /M/)에 대응된다. 현대 성조 방언에서는 중화규칙에 의해 운율론적 낱말 속에서 방점의 결합방법이 몇 가지로 제약되며, 이 제약에 따라 창원 방언에는 세 가지 방점형(평측형, 상성형, 거성형)이 나타나며, 이것들은 중세국어의 방점형과 규칙적인 상관성을 가진다. 이런 규칙적인 상관성이 방점형 전체에 나타나는 대응 관계의 유형이 완전대응이며, 그밖에도 부분대응, 비대응이 있다. 이 연구에서는 한자어의 중세 국어 방점 표상과 창원 방언 방점 표상을 비교하여 대응 정도를 정리․분석하였는데, 대응 성격의 차이로 별도의 통계를 낼 필요성에 따라 중세국어 한자어의 방점 표상을 복수의 방점 표상으로 나타나는 경우와 단일한 방점 표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로 나누어 창원방언의 방점 표상과 각각 비교하였다. 중세국어에서 복수의 방점 표상으로 나타나는 한자어의 경우 총 135개의 낱말 가운데 높은 정도의 대응(‘모두 완전 대응’ 내지 ‘다수 완전 대응/소수 부분대응’)이 82개로서 60.7%를 차지하여 중간 정도의 대응(44개, 32.6%), 낮은 정도의 대응(9개, 6.7%)보다 높은 비중을 가진다. 중세국어에서 단일한 방점 표상으로 나타나는 한자어의 경우 총 611개 낱말 가운데 완전 대응이 497개로서 81.4%를 차지하여 부분 대응(26개 4.3%), 비대응(88개, 14.4%)보다 높은 비중을 가진다. 이러한 비교 결과에 따라서 중세국어 한자어는 둘 이상의 방점 표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보다 단일한 방점 표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훨씬 많으며, 전체적으로 볼 때《소학언해》한자어의 방점 표상은 창원 방언 한자어의 방점 표상과 대체로 잘 대응된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give a quantitative analysis of correspondence relation between Middle Korean tones and modern Changwon dialectal tones based on the side-dot theory. I have collected data of Middle Korean tones out of So-hak-on-hae (小學諺解). And my consultant for this paper as wll as the informant of Changwon dialect is Prof. Chagyun Gim, a prominent dialectologist. Middle Korean has three tones -ping tone, shang tone, and qu tone-which are even, rising, and high-level respectively. They are reflected into H(igh), L(ow), and M(id) in Changwon dialect respectively. Functions of contrast and neutralization of Middle Korean ping tone, shang tone, and qu tone are almost identical with H(igh) tone, L(ow) tone, and M(id) tone of Changwon dialect. Therefore we name H(igh) tone, L(ow) tone, and M(id) tone as ping tone, shang tone, and qu tone too. We symbolize ping tone as □, shang tone as :□, and qu tone as ·□. In this paper I have adopted word-based tonology, not morpheme-based tonology, in analysing tonemic manifestations of Sino-korean words because I think speakers learned word tone patterns instead of morpheme tones. I think morpheme tones are but the manipulation of linguists. The results of this research are as the following. The proportion of Sino-Korean words of So-hak-on-hae and of Changwon dialect in complete correspondence relation is about 78%, the proportion of words in partial correspondence relation plus non-correspondence relation is about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