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close

지난 세기의 이러 저러한 위기들 앞에서 항상 핵에너지가 등장한다. 즉 핵무기경쟁의 위기로부터 핵에너지가 등장하였고, 석유자원 고갈의 위기로부터 핵에너지가 관심을 끌기 시작했으며, 기후변화라는 시대적 재앙의 위기로부터 핵에너지는 다시 주목받아 왔다. 그런데 그동안의 핵에너지에 대한 기대와 전망에 있어 안이하게 과장되거나 혹은 의도적이든 그렇지 않든 간과되었던 측면이 있어 왔다. 이는 핵에너지의 탄생경로와 재조명의 과정을 솔직하게 살펴보면 어떤 부분에서 과장되었고, 또 어떤 부분에서는 간과되었는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이는 오늘날 인간의 문명과 삶을 지속불가능하게 할 수도 있는 자원고갈의 위기와 기후변화의 위기 앞에서는 결코 핵에너지가 시대적 위기의 해법이 될 수 없음을 분명히 알게 해준다. 왜냐하면 지금 이 시대에는 그 어떤 에너지보다 ‘윤리적’ 에너지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금 당장에 우리에게 시급하게 필요한 것은 그동안의 에너지 과다소비에 대한 문제의식의 자각에서 시작해서 원자력에너지 의존도를 점차로 하향조정하는 태도와 결단일 것이다. 그렇게 될 때 비로소 우리는 윤리적 에너지를 위한 그 첫걸음을 내딛게 될 것이다.


Nuclear power has always been appeared in the face of multiple crises over the past century. Namely, it came from the crisis of the nuclear arms race, began to draw attention from the urgency of the exhaustion of oil resources, and has been received the attention once more at a critical moment of periodical disaster, the climatic change. Nevertheless there have been some ignored aspects deliberately or not, and magnified easily in its’ expectations and prospects. That we might fully appreciate where did it exaggerate or pass unnoticed, when we examine the process of developmental channel and reillumination for the nuclear energy straightforwardly. The nuclear energy by no manner of means the solution of the crises in this era, drain on the resources, and the climate changes which might not be unsustainable human civilization and life. Because, it is indeed needed for us to get more “ethical” energy than any other energy in this era. Thus, we urgently need to have the critical mind, the attitude, and the determination to revise downward the dependency of nuclear power by a gradual process. In so doing, we will make our first leap for the ethical ener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