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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동아시아모델’이 교육에서도 유형화될 수 있는지를 밝히고자 하였다. 동아시아모델은 사회과학에서 주목되어 왔지만 합의된 정의가 있는 것은 아니며, 교육분야에서 이에 대한 정밀한 분석은 시도되지 못했다고 할 수 있다. 이 논문에서는 동아시아교육이 하나의 모델로 조명되기 위해서는 국가들의 교육발전경로와 제도에 대한 역사적-구조적 분석이 필요하며, 국외-국내, 교육외-교육내 관계 등이 복합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접근했다. 이러한 분석 관점에 기초해서 동아시아국가(사회)의 교육제도 형성과정과 교육체제의 특징을 검토하였고 그 일치점과 차이점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 분석한 각 국 사례가 보여주는 다양한 일치점들은 동아시아교육이 하나의 모델로 성립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사회변화에 따라 기대되는 새로운 요소들(문화적 다양성, 시민사회 성장)에서 나타나는 차이들은 정치적 권위주의 및 경제적 생산주의에 기반하여 성립된 동아시아교육 모델의 변화가능성을 시사한다.


The so-called “East Asian model” has emerged since the 1980s in social science literature, focusing mainly on the extraordinary economic success of Japan and the subsequent development in societies such as Taiwan, South Korea, Singapore and Hong Kong, or the Four Asian Tigers. China, allegedly, has recently joined the ranks of these societies. This paper explores the possibility and practicability of constructing an East Asian model of education, which parallels the path of economic development. By employing a research perspective focusing on the historical-structural approach, attention is paid particularly to the similarities and differences in the six systems. The paper suggests that a construction of an East Asian model of education is possible given the similarities in the historical and structural evolvement of the society and education in each case. Yet, however, some crucial differences appear especially with regard to the relation between the state and civil society and the notions of cultural (or ethnic) homogeneity. These differences are crucial in so far as they may directly challenge some of the fundamental aspects of the East Asian model, possibly leading to the change of the model itse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