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close

이 논문은 기존의 ‘지리적 거리’를 넘어서는 ‘접근 거리’라는 새로운 개념의 적합성을 도시별, 지역별 기업 숫자 자료에 근거하여 검토하려는 시도이다. 이때 ‘접근 거리’란 두 기업 간에 실제로 교통으로 이동하려고 할 때 소요되는 평균 기대 시간으로, 두 기업 간의 지리나 교통망에 따라 ‘주행 시간(driving time)', '비행 시간(flying time)’ 등을 의미한다. 접근 거리는 지리적 거리와 문화적/심리적 거리 사이에 놓이며 동시에 양자를 포괄하는 개념이라 할 수 있다. 기존의 중력 이론에 비추어 보면 거리는 무역량뿐만 아니라 FDI와 기업 입지에도 영향을 주지만, 그 차원이 지리적 특성이 아닌 접근성에 의해 결정된다는 점을 새롭게 추가할 수 있다. 이는 지식정보사회에 들어서는 전통적 기업 입지 조건인 거리의 중요성은 현저히 줄어들었다는 일각의 주장과 달리, 교통통신기술이 발달하고 전자적 의사소통이 가능해진 21세기 지식정보사회에서도 전통적 기업 입지조건인 거리가 새로운 차원에서 여전히 그 유효성을 상실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두 가지 사례에 접근 거리 개념을 적용해 본 결과 보스톤 로간 공항으로부터의 접근 거리가 미국 매사추세츠 주의 도시별 기업 숫자에 지리적 거리의 무의미함과 달리 영향력이 있음이 밝혀졌으며, 미국 동부와 서부 지역 첨단 기술 산업에 대한 아시아 지역과 유럽으로부터의 직접 투자 패턴 차이는 접근 거리(비행 시간)로 일부 설명되며 추가 연구가 필요함을 발견할 수 있었다.


This paper reinterprets the concept of "distance" and introduce the "access distance", which means either "flying time" or "driving time". We find that the gravity theory still remains valid when a firm decide the location of a new branch or factory. The access time is an important factor of FDI and location decision of fir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