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close

전라남도 지방에서 많이 찾아 볼 수 있는 “一”자형 평면의 전통주택, 그 중에서도 문화재로 지정된 안채의 홑집을 대상으로(대부분 19세기말에서 일제강점전기에 걸쳐서 건립된 중상류주택), 가구 구성에 관한 기초설계자료에 상당하는 내용을 체계적으로 규명하고자 하였다. 이는 일반적으로 응용을 통해서 다음 단계로 발전을 꾀하고자 할 때에 우선 확고한 토대가 구비되어 있어야 한다는 점을 중시한 것이다. 그리고 체계적으로 규명하기 위해서는, 설계원리를 밝히는 방법 대신에, 공통형(또는 표준형)을 추출하는 방법을 채택하였다. 연구결과, 공통형은 다음과 같은 공통형식에 의해서 재구성되는 것이 확인되었다. 1) 정면 6칸 또는 5칸의 몸체에, 전후좌우퇴 또는 전후퇴가 부가된 격자배열을 평면구성의 기본으로 한다. 2) 서까래와 추녀를 중심으로 본 지붕가구는 팔작구성이며, 선자서까래의 배열은 완전선자이다. 3) 종단면구성은 2고주5량-단량에, 퇴보형식은 경사퇴보 또는 수평퇴보이고, 종대공은 판대공 형식이 중대공은 동자주 형식이다. 4) 횡단면구성은, 측면의 협간/퇴간 부분의 가구 전체를 입체적으로 보았는데, 퇴보형식(측면퇴가 있는 경우)과 충량형식(측면퇴가 없는 경우)의 2종류이다. 5) 세부구성에서는 기둥머리의 결구방식은 장여도리형식, 처마형식은 홑처마이다. 아울러서 이를 기준으로 연구 사례와 비교를 하면, 광주 고원희, 영암 문창집, 해남 민정기, 보성 문형식 가옥 등의 가옥들이 공통형에 가장 유사한 가구 구성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다수의 데이터가 일정한 체계 하에서 전체를 형성할 때, 그 데이터는 개별적이고 단편적인 의미를 넘어서, 보다 커다란 의미를 갖는 경우가 있다. 공통형을 재구성하는 공통형식 중에, 새롭게 규명된 사실 이외에, 일부 평범한 데이터가 포함되어 있더라도 그 부분이 연구결과로써 의미가 있는 것은 그것이 전체의 성립을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본고는 연구범위를 가구 구성에 한정하였다. 그러나 기초적인 설계데이터에는 가구의 치수에 관한 것도 포함된다. 앞으로 치수 데이터에 대해서도 체계적인 규명이 함께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This paper investigates the common forms of Timber construction intended for Hotjip of Anchae of upper-class residence from traditional house of “一” shaped plan type that is observed well in the Chon-nam district. In brief, a common form was found out to summarize the architectural data of timber constitution objectively and systematically. As a result of research, the common forms were confirmed that they materialize in the forms of front kan; 6kan or 5kan, front/back/right/left toi or front/back toi as a plan construction, Palzak type as a roof construction, 2Kozu5ryang-0ne beam type as a vertical section construction, Toibo type or Chungryang type as a horizontal section construction. And it understood that Kwang-ju Kowonhi, Young-am Munchangjip, Hae-nam Minjeonggi and Bo-seong Munhyoungsik houses are the nearest timber construction in the common forms, when the research case is analyzed on the basis of the aforementioned common for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