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close

대중음악 연행보다는 팬들과의 만남이 더 빈번하고, 그 인기를 예능프로그램이나 광고로 이어가야 하는 아이돌의 경우 표현규칙의 내면화 훈련을 통해 완벽한 감정노동을 연출하도록 요청 받는다. 아이돌의 훈련기간이 길어지는 이유가 단순히 춤, 노래 실력 양성에 따른 것만이 아님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긴 기간 동안 자신의 감정이 소모되고, 감정의 표현 자유가 없음에 실망해 표현규칙을 어기는 일 조차 일어나지 않도록 기획사는 다양한 방식으로 아이돌을 단속한다.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인 <K 팝스타>는 기획사가 연습생에게 원하는 다양한 감정노동 훈련과정을 드러내고 있었다. 그 같은 트레이닝 시스템을 행하는 기획사는 감정노동 주체인 아이돌을 생산해 수익을 꾀하는 장치이기도 하지만 그를 지원하는 각종 사회적 담론들과 절합하면서 새로운 장치로 탄생하게 된다. 아이돌현상을 수용하는 수용주체 또한 감정노동을 자연스레 받아들이고 내면화할 수 있는 주체로 만드는 사회적 장치로까지 연장되고 있다. 연예기획사는 사업의 성공을 위한 기획으로 한정짓지만 이미 그가 국가 정책, 미디어 담론, 기업 담론, 글로벌경영 담론과 절합되면서 사업적 장치를 넘어선 -연성국가주의적- 장치의 지위를 누리게 된다. 감정노동하는 아이돌을 생산해 보여주는 장치에 그치지 않고, 감정노동을 지지하고 내면화할 수 있는 사회적 주체까지 만드는 사회적 장치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 장치가 생산해내는 주체는 아이돌 현상을 자연스레 받아들이면서, 성과를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긍정해내며 스스로를 착취하는 주체일 가능성이 크다. 그런 점에서 문화구성체로서 아이돌은 단순한 대중문화적 사건임을 넘어선 신자유주의적 징후에 가깝다.


Korean Idol stars, commonly known professional singers, are products of entertainment agencies (hereafter, EA). The EA are responsible for the whole process of the idol-centered phenomenon. A television show that most Korean viewers call audition program shows how much the EA have strong impact on the idol-boom. All judge of the competition program come from big EA, two are CEO, one a representative celebrity. While giving some comments on the contestants' performances, they emphasize the importance of controlling emotions. They suggest that idol stars should make themselves beings without ego, self-esteem throughout training. In fact, through discipling the pre-idols, the EA give emphasis on "emotional labor'. Most idols stars' revenue depend on their showing on talk show, advertisements, and fan-meeting. They are always to be ready for the occasions to give big smiles and to deliver sweet talks. Idol stars and EA in Korea articulate their endeavors with national success. They are busy to mention their success referring to dilligency and patience that are important virtue in Korea. They are trying to be a part of national pride and to relate themselves with recovery in national economy. They tend to play a role of social apparatus through which people are encouraged and again disciplined to be industrious beings. They try to take advantage of popularity of K-Pop around the world and to enhance it soft-nationali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