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close

본 연구는 1999년 1월 1일부터 2011년 12월 31일까지 한국거래소의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기업을 대상으로 초과현금 보유가 현금의 한계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분석 하였으며, 주요한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한국 기업의 현금보유는 선행연구와 마찬가지로 상충이론으로 가장 잘 설명된다. 기업의 현금보유는 수익성, 성장성,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 및 재무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과 양(+)의 관계가 있고, 자본지출, 순운전자본, 재무적자, 레버리지 및 기업규모와 음(-)의 관계가 있다. 초과현금 보유기업은 비초과현금 보유기업보다 현금의 한계가치가 더 하락하고, 기존의 현금보유 비율이 높거나 레버리지 비율이 높을 경우에는 현금의 한계가치가 더 크게 하락한다. 그리고 초과현금의 보유기간에 따라, 지속적 초과현금 보유기업은 일시적 초과현금 보유기업보다 현금의 한계가치가 더 하락한다. 즉,초과현금의 보유기간이 길어질수록 현금의 한계가치는 더 크게 하락한다. 나아가, 시장, 산업, 규모 및 MTB 비율을 벤치마크 기준으로 사용하여 벤치마크 수익률과 주식초과수익률을 다른 방법으로 측정하여 추가분석을 실시하였으나, 지속적 초과현금 보유기업은 일시적 초과현금 보유기업보다 현금의 한계가치가 더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초과현금 보유기업은 비초과현금 보유기업보다 현금의 한계가치가 하락하고, 지속적 초과현금 보유기업은 일시적 초과현금 보유기업보다 초과현금 보유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현금의 한계가치가 더 하락한다. 결론적으로, 기업의 초과현금 보유는 현금의 한계가치 하락을 통하여 주주가치를 훼손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자본시장이 초과현금 보유기업을 규율한다는 의미를 가지며, 초과현금의 보유기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더 엄하게 규율한다는 주장과도 일치한다. 다시 말해, 초과현금의 보유기간은 그 보유수준보다 주주가치 훼손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결과는 기업이 초과현금을 필요 이상으로 과다하게 보유하지 않도록 그 보유수준을 적정하게 관리하고, 초과현금의 보유기간이 지나치게 길어지지 않도록 그 보유기간을 적정하게 관리함으로써 주주가치를 보존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나아가, 이러한 결과는 2008년 미국 금융위기와 2011년 유럽 재정위기 이후 기업 현실에서현금보유의 중요성을 지나치게 강조한 나머지, 초과현금을 과다하게 보유하면 현금의 한계가치 하락을 통하여 오히려 주주가치를 훼손시킬 수 있다는 점을 실증적으로 입증하는 증거가 될 수 있다.


In this paper, we analyze empirically the effects of excess cash holdings on marginal value of cash of firms listed on Korea Exchange from 1999 to 2011. First, we classify both excess cash firms and non-excess cash ones according to the method of Opler et al. (1999) and excess cash firms is classified into persistent excess cash firms and transitory excess cash ones as well. The former is firms with persistently excess cash more than two years, the latter is firms with temporarily excess cash for one year. The main results of this study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The determinants suggested by the tradeoff theory have main effects on cash holdings, but the determinants suggested by pecking order theory and agency theory have partial effects on cash holdings. Capital expenditure ratio, net working capital ratio, profitability ratio, cash flows from investment activities, cash flows from financing activities, financial deficits ratio,market-to-book ratio, leverage ratio, and firm size have significant negative or positive effects on cash holdings of firms. Persistent excess cash firms earn significantly lower marginal value of cash compared to transitory excess cash firms, and holding excess cash over extended periods results in decrease in marginal value of cash, and so a fall in stockholder value. That is, the marginal value of cash to stockholders is not only lower for firms with larger excess cash, but also is decreasing in value over time. This result provides additional evidence in support of higher agency costs to firms that hold excess cash for consecutive years. In conclusion, excess cash holdings of firms destroy stockholder value. This result suggests that the capital market penalizes firms that hold excess cash at the expense of stockholders, and are consistent with agency costs associated with persistence in excess cash holdings. Moreover, it is not necessarily the level of excess cash that induces agency problems, but more importantly,the length of time firms retain excess cash. This paper may have a few limitations because it may be an only early study about the effects of excess cash holdings on marginal value of cash of firms listed on Korea Exchange. Therefore,we think that it is necessary to expand sample firms and control variables, and use more elaborate analysis methods in the future stud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