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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아동상담방법 중 하나인 치료놀이(Theraplay)를 중심으로 치료적 ‘민감성’을 아동, 즉 영아와 치료사 간 상호작용 속에서 구명(究明)하고 있다. 특히 치료적 ‘민감성’을 현상학적 관점에 입각해 살펴보고 있다. 그 결과, 치료적 ‘민감성’은 ‘일관’, ‘몰입’, ‘믿음’이라는 요소로 구성되어 있었다. 치료사는 아동의 ‘다층적 일관’에 대응해 ‘원리적 일관’으로 상호작용하였는데 치료사는 변하지 않는 원리를 토대로 각기그때마다 달라지는 상황에 따라 일관적으로 아이와 상호작용 하였다. 아이들은 치료사와의 상호작용을 중심으로 ‘답습적’인 모습에서, ‘전이적’ 모습으로 또 ‘구성적’ 일관의 모습으로 순간순간 자신을 변화시켜 나갔다. 치료적 ‘민감성’을 구성하는 다른 요소는 ‘몰입’이었다. 몰입은 때로 ‘무관심’으로, ‘공감’을 전제로 한 ‘배려’로 표현되기도 하였으며 다른 상호작용으로의 ‘전환’ 계기도 되었다. 나아가 치료적 ‘민감성’을 구성하는 또 다른 요소로 ‘믿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치료사의 믿음은 무엇이든 될 수 있는 ‘가능태’인 아동에 대한 존재론적 신뢰에서 비롯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치료적 ‘민감성’에 대한 상황적 맥락의 분석을 토대로, 치료사들의 행위 이면 심리적 기제가 무엇인지 살펴보았다. 심리적 기제는 두 가지로 볼 수 있었는데 하나는 ‘원리’와 ‘내용’의 조화 추구였다. 치료사들은 확고한 원리를 갖고 아동의 상황에 맞게 행위(내용)했다. 그러나 아이의 각기 다른 상황에 맞게 행위 하기가 어렵기에 치료사에게는 또 다른 기제가 필요했다. 그것은 다양성에 대해 개방적 태도였다. 치료사는 민감성을 구성하는 각 요소들 간 다양한 역동을 열린 마음으로 수용하면서 좀 더 나은 치료적 민감성을 드러낼 기법적 숙련을 위해 노력해야 했다. 그리고 이를 위한 자기반성은 치료사에게 필수였다.


This study aims to explore the issue of therapeutic ‘sensitivity’ based on Theraplay, one child counseling methodology, by looking into the interaction between the child, (especially younger children and infants), and the therapist. According to the results, conducted from the phenomenological perspective, therapeutic ‘sensitivity’ is comprised of ‘consistency’, ‘immersion’, and ‘trust’. First, ‘consistency’ is described as below. The therapist interacts with the child by means of ‘principle consistency’ as to the child's own ‘multiple layer principle’ through the unchangeable principle in a variety of different situations. The child then makes his(her) way from ‘reassurance consistency’, to ‘transitional consistency’, to ‘constitutive consistency’. Another factor inherent to therapeutic ‘sensitivity’ is ‘immersion’. Sometimes ‘immersion’ resembles ‘indifference’ as well as ‘consideration’ that involving also ‘empathy’, and sometimes this also leads to the ‘transformational opportunity’ of another interaction. Moreover therapeutic ‘sensitivity’ also contains ‘trust’ that comes from the ontological belief in a child who can be everything, otherwise known as ‘potentiality’. Furthermore, this study shows what therapeutic mechanisms may enable therapists to interact with children. One such mechanism is the harmony between ‘principle’ and ‘content’. Another is an ‘open-ended attitude to diversity’. Even though the therapist acts on these principles, he or she interacts with a child using a suitable action in very different situations. In order to replicate this, not only do therapists need training in skillful techniques and constant practice to adapt themselves to many diverse situations, but they also need the ability to self-reflect as therapi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