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close

본 연구는 우울증의 증상이 완화된 이후에도 유지되는 인지적 취약성을 찾아내고자 하는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본 연구의 대상은 33명의 현재 우울증 집단, 26명의 우울증 회복 집단, 31명의 정상 통제 집단이었다. 이들을 대상으로 슬픈 기분을 유도한 점화 조건 하에서 기억 인출, 기억 재인을 측정하였으며, 최근 우울증의 취약성 요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반추 반응 유형이 우울증 회복군에서 유지되는지 살펴보았다. 그 결과 현재 우울증 집단은 정상 통제 집단에 비해 높은 반추, 높은 부정적 기억 편향, 낮은 긍정적 기억 편향을 나타낸 반면, 우울증 회복군은 정상 통제군에 비해 낮은 긍정 기억 편향을 나타냈다. 이러한 결과는 정보 처리 과정에서의 긍정 기억의 인출 저하가 우울 증상이 회복된 상태에서도 일관되게 유지되고 있는 취약성 요인임을 지지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추후 연구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The present study investigated cognitive vulnerability factors that persist after recovery from the depressive episode. 33 currently depressed, 26 remitted depressed, 31 matched never depressed participants completed the self-referent encoding and incidental recall/recognition task after participating in a negative mood-induction procedure. They also completed the questionnaire about the use of rumination. We found that currently depressed participants exhibited more recall for negative words, less recall for positive words, greater rumination than never depressed participants. Meanwhile, remitted depressed participants exhibited the less recall for positive words than never depressed participants. These results suggest that biased recall of positive material is evident even after individuals have remitted from a depressive episode. Implications of these findings are discussed and direc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advanc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