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close

민주주의와 인권의 발전에 결정적 전기를 마련한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 1483-1546)와 그의 정치사상에 대하여 많은 논란과 상이한 평가가 있어 왔다. 특히 루터의 종교개혁 정신과 정치사상이 실제 현실에 적용된 대표적 사례라 할 수 있는 농민전쟁(1525)에 대한 루터의 ‘저술과 행동’은 루터의 농민전쟁에 대한 ‘일관성’을 중심으로 격렬한 논쟁의 대상이 되어 왔다. 이 논문은, 루터가 ‘농민전쟁 전후에 보인 행동의 일관성’의 문제를 문헌분석 중심으로 고찰하여, 루터가 농민전쟁 전후에 아래와 같이 네 가지 단계에서 일관된 행동을 보였음을 입증하고자 하였다. 첫째, 루터는 농민전쟁 발발 이전부터 반란과 폭동에 대해서는 단호히 반대해 왔으며, 농민들의 반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해 왔다. 둘째, 농민전쟁이 발발하자 루터는 반란에 반대하면서 평화적인 해결을 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셋째, 일부 농민들의 약탈과 살인 등으로 농민전쟁의 유혈사태가 커지기 시작하자, 루터는 반란에 반대하며 유혈사태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넷째, 농민전쟁의 결과나 오해와 비방에도 불구하고 루터는 반란에 대해 반대하며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였다. 나아가, 중세 말 적대자들의 위협이 상존하는 가운데 루터의 복음을 남용하는 농민들의 반란이 일어난 역사적 현실 가운데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의 진노와 ‘임박한 종말’을 인식하며 성서에 비추어 해결책을 찾으려 했던 당시 루터의 실존적 고뇌와 결단에 담긴 일관성을 이해해야 루터를 올바로 평가할 수 있음을 주장하고, 루터를 종교적, 신앙적, 신학적 차원과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차원을 아우르면서 연구하고 루터의 그리스도교적인 내적 동기를 파악하여, 21세기 민주주의와 인권 등 정치와 종교의 현실에 적용할 것을 제안한다.


There have been many dispute and different assessments on the Reformer Martin Luther(1483-1546) and his political thought, who marked the critical turning point to the development of democracy, human rights, politics, religion, etc. Bitter controversies have been aroused especially over Luther’s ‘writings and action’ on the Peasants’ War(1525), which might be called the typical case, in which his principles of the Reformation and his political thought were applied to the real situation. This paper tries to prove Luther’s consistency in his action on the Peasants’ War through analysis of literatures in following four dimensions. First, Luther has been against insurrection and rebellion and tried to prevent the war. Second, at the outbreak of the Peasants’ War Luther attempted to find a peaceful solution, maintaining his attitude against insurrection and rebellion. Third, Luther tried eagerly to prevent the further bloodshed, caused by some peasants. Fourth, after the war, Luther was consistent in his action against insurrection and rebellion, endeavoring to prevent the same war. It is maintained furthermore that it is an essential prerequisite for the correct evaluation of Luther to understand Luther’s consistency in his existential agony and decision as a christian, who tried to find the solution according to the Bible feeling the wrath of God and ‘the imminent end’ at the outbreak of the Peasants’ War, who abused Luther’s Gospel under the hanging menace of his opponent in the late Middle Ages. The multidimensional study of Luther at the level of Religion, Belief and Theology including the level of Politics, Economy and Sociology is suggested for the democracy, human rights, politics and religion in the 21 centu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