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close

본 연구의 목적은 손자녀 양육에 참여하는 조모의 이미지를 ‘TV 드라마’ 중심으로 분석하여 봄으로써 현대사회의 손자녀 양육조모에 대한 이미지를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조모 양육에 대한 현실적이고 바람직한 이미지 구축방안에 대한 시사점을 마련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TV 방송 3사의 드라마 중 조모가 비중 있게 등장하는 드라마 다섯 편을 선정한 후, 대본 제공 서비스를 통해 드라마 대본을 수집하였고, 드라마 내용 중 손자녀를 포함한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 속에서 나타난 조모의 이미지에 관해 ‘질적인 내용분석 방법’을 통해 자료를 분석 하였다. 그 결과 드라마 속에 드러난 조모의 이미지는 첫째, 인성적인 측면에서 ‘손자녀를 사랑함’, ‘이타적, 도덕적임’, ‘인내심이 강함’의 이미지가 주로 나타났다. 둘째, 역할적인 측면에서는 ‘심리적․물질적 지원자’, ‘대리양육 및 양육전담’, ‘훈육자’, ‘손자녀 지지자’의 이미지로 나타났다. 셋째, 위상적인 측면에서는 ‘가정 내 높은 권위를 지닌 조모’와 ‘가정 내 권위를 상실한 조모’의 상반된 이미지로 나타났다. 이는 사회적 맥락에서 현대사회가 조모에게 인성적, 역할적 측면에 있어서는 전통적인 이미지를 기대하면서도 조모의 위상에 대하여 왜곡된 이미지를 가지고 있음이 드라마에서 반영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This study analyzes TV drama images of grandmothers participating in the raising of their grandchildren and provides realistic and feasible suggestions concerning raising grandchildren. This qualitative content analysis of five soap operas depicting grandmothers and grandchildren, gathered from the drama scenarios on 3 TV stations focuses on drama content concerned with images of grandmothers in relationships with their grandchildren and others.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 1) from a personality perspective, the images of grandmothers are revealed as ‘loving their grandchildren’, ‘unselfish, and moral’, and ‘patient’ 2) in terms of role, the images of grandmothers are portrayed as ‘psychological and material providers', ‘educators', and ‘grandchildren supporters’ 3) in terms of status, two oppositional images are portrayed: ‘a grandmother with high authority within the family’ and ‘a grandmother who has lost her authority in the family’. These findings reflect today’s social-cultural state and expectations: we expect traditional images of grandmothers in terms of personality and role in South Korea’s current social context, while two conflicting views are coexisting in terms of the grandmother’s position of authority in the fam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