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close

본 연구는 학교 책무성의 이데올로기가 21세기 한국과 미국에 새로운 교육 신화를 창출하고 있다는 믿음에서부터 출발하였다. 연구자는 고부담 시험 체제가 미국과 한국의 사회과 교사에게 어떠한 교수 환경을 제공하고, 그들의 교사 전문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비판적으로 검토하고자 하였다. 이 작업을 위해 고부담 시험의 의미와 역사를 비교교육적 관점에서 분석하였고, 평가 도구로서의 고부담 시험 논리의 타당성을 검토하였다. 그리고 미국의 고부담 시험 관련 경험 연구 문헌을 중심으로 고부담 시험이 강조하는 3가지 주요 주장의 타당성을 비판적으로 검토하였다. 요약하면 본 연구의 결론은 다음과 같았다. 첫째, 한국과 미국의 고부담 시험 체제는 상당히 다른 맥락에서 전개되고 있으며, 고부담 시험의 핵심 개념들(예: 표준화와 통제)은 두 나라 사이에서 서로 다른 의미로 해석되는 경향이 있었다. 둘째, 현행 고부담 시험은 미국 교육부가 제시한 ‘수월성’ 또는 ‘수준 높은 성취 표준’을 측정하는 평가 도구로서의 기술적·논리적·직업윤리적 타당성을 결여하고 있었다. 셋째, 고부담 시험이 사회과 교실 안의 학생들의 학업성취도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으며, 오히려 교육 여건이 열악한 학교의 소수인종·민족 학생 및 저소득 계층 학생들의 교육 기회를 박탈하고 있었다. 넷째, 고부담 시험은 전문성을 갖춘 훌륭한 교사들에게 유리하지 않고, 오히려 교사 전문성을 약화시키고 탈숙련화를 가속화 시키는 평가 체제였다. 이 같은 결과는 교육 당국이 주장한 고부담 시험 성적과 책무성의 상관관계는 상당히 모호하다는 점을 시사하며, 앞으로 고부담 시험의 내용과 형식 및 활용 방안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를 요청한다.


This study begins with the premise that the ideology of accountability has created educational myths in the 21st century U. S. and Korea. The researcher intended to examine what possible impacts the newly launched high stakes testing system in Korea has on social studies teachers’ instructional environments and their professional qualities. To do this, the researcher looked at a brief history of the growth and development of high-stakes testing in the United States and Korea, and examined technical, logical and ethical validities of high stakes testing as a tool to measure up the standards of student progress and teacher quality. Also based on the research literature on American high stakes testing, the researcher conducted a critical analysis of three core arguments (or premises) on students learning and teacher professionalism made by the proponents of high stakes testing. In sum, this study found that the current high stakes testing system, coupled with the notion of school accountability, did not contribute to student learning; rather this system had excerbated the drop-out problem among the disadvantaged students. Also U. S. high stakes testing spread the phenomena of "he narrowing of curriculum"and "teaching to the test" across the nation, which had a detrimental effect on teachers'professional qualities and tended to make individual teachers fall into deskilling. The findings of this study suggest that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achievement scores from high stakes testing’ and ‘meeting the standards of accountability'is spurious and even deceptive, and that the policies of accountability such as 'No Child Left Behind Act?do not necessarily justify for the imposition of punishments and sanctions on administrators and teach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