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close

일본과 유럽의 자동차 업체들에게 국내 시장을 크게 잠식당했던 미국 자동차는 1990 년대 부흥을 맞이하였고 부품의 생산과 개발을 글로벌 아웃소싱에 의존하는모듈 생산 방식을 본격적으로 도입하였다. 미국 자동차 산업의 생산 방식은 2008년 GM과 크라이슬러의 파산 사태 직전까지도 새로운 생산 세계화 모델로 각광을 받았다. 미국식 생산 세계화 방식을 강조하는 많은 연구들은 미국 자동차 산업의 위기를 생산 세계화의 불충분한 실현에서 찾는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본격화된 미국 자동차 산업의 생산 방식 개편은 1970년대부터 지속되어 온 수입 자동차에 대한 미국 자동차의 대응 방식의 하나로 파악되어야 한다. 외국 자동차 회사들의 미국 현지 생산과 판매가 증가하면서 보호주의 정책이나 기타의 정치적 수단을 동원한 이윤 확보가 어려워지자 미국의 자동차 산업은 생산 방식의 재편을 시도하였다. GM, 포드, 크라이슬러가 도입한 모듈 생산 방식은 부품 공급 업체들에 대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비용 절감 전략이었다. 새로운 생산 세계화 전략은 본질적으로 자동차 산업의 정치적 속성을 활용하여 정부의 지원을 요구했던 1980년대 대응이나 과점적 지위를 이용하여 가격을 유지했던 1970년대의 대응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러한 대응 전략은 미국 경제의 호황과 저유라는 조건 속에서만 작동할 수 있었다.


Most researches on the U.S. automotive industry after the 1990s have praised the advent of the modular production networks as a new American model of industrial organization. The U.S. automotive industry has been thought to resume its competitiveness against foreign automobile companies since the superiority of new model of modular production to just in time and lean manufacturing model. The U.S. automotive industry has been hailed as in the leading position of the new trend with global mega-suppliers. However, these studies failed to relate the 2008 crisis of the U.S. auto industry to the very new model of global production. This article traces the political response of the U.S. automobile industry confronting foreign competitions and extends it to the globalization strategy after the 1990s. The political response of the “Big Three” of General Motors, Ford, and Chrysler to save profits in the 1970s and 1980s evolved into the globalization strategy after the 1990s, which has exploited domestic auto parts suppliers demanding more responsibilities of production and more cost cuts in the name of modular production syst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