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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청평산 유산기에 대한 연구이다. 청평산 유산기는 16세기부터 19세기에 걸쳐서 꾸준히 창작되었다. 산을 유람할 때 가족이나 친척, 지인 등이 동행했다. 이들은 주로 말과 도보로 유람하였으며, 하루나 이틀에 걸쳐 유람하였다. 청평산을 유람하게 된 동기 중 하나는, 뛰어난 인물들로 인해 고결한 기풍을 지닌 산으로 인식되는 청평산을 직접 보기 위함이었다. 이러한 특성은 청평산 유산기의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산행 코스를 분석해본 결과 각 유산기의 산행 코스는 거의 동일하였다. 먼저 폭포를 구경하고, 영지를 지나 청평사에 들른 다음, 서천을 거쳐 선동에 있는 식암을 방문하였다. 청평산이 유명한 이유는 산수가 빼어나기 때문이지만, 뛰어난 인물들이 은거라는 방식으로 청평산에 거처했기 때문이었다. 이자현 김시습 등의 은거 방식과 역사적 의미에 대한 논의를 진전시킨다면 청평산만의 특성이 드러낧 것이다. 유람자들은 불교에 대하여 상반되는 입장을 보이기도 하였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추후의 연구가 이어져야 할 것이다. 청평산은 계곡이 아름다운 산으로 그려지거나, 뛰어난 인물로 기억된다. 이자현과 김시습 등이 거처함으로써 청평산은 은둔의 산이란 독특한 이미지를 갖게 되었는데, 이와 같이 인물의 은둔으로 기억되는 것은 다른 산과 차별화되는 청평산의 특징으로 볼 수 있다.


This manuscript identifies the Cheongpyeongsan Yousangi(遊山記). The Cheongpyeongsan Yousangi had constantly created from 16 century to 19 century. When the writers of the works toured Mt. Cheongpyeong, they were accompanied by their families, relatives, or acquaintances. They went sightseeing on horseback or on foot, taking one day or two days. The Cheongpyeongsan Yousangi features the writers’ motive for touring the Cheongpyeongsan. The motive is seeing the Cheongpyeongsan that contains the nobility of distinguished persons with their own eyes. This study analyzes the hiking courses of the Cheongpyeongsan in Yousangi and finds that every hiking course is almost same. First, see the sight of the waterfall. Second, go to The Cheongpyeong-sa, stopping by the Yongji(影池). And then, visit to sikam(息庵) at seondong(仙洞) section by way of Seocheon(西川) section. The reason for Cheongpyeongsan’s fame is that historic figures retired to hermitage in the mountain, as well as the mountain had great scenic beauty. The characteristic of the Cheongpyeongsan shows through a discussion about Ja Hyeon Lee and Si Seup Gim’s retirement and its historical meaning. The authors of the Cheongpyeongsan Yousangi take different positions in Buddhism. This part needs further research. The Cheongpyeongsan is imagined by beautiful valley and historic figures. Ja Hyeon Lee and Si Seup Gim lived in seclusion at the Cheongpyeongsan so that the mountain has a unique image ‘the mountain of the seclusion’. This is a differentiated feature from other mountai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