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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에 임종국과 이어령과 고석규의 이상론이 발표되었다. 전후 세대에 이르러 이상문학 연구가 활발하게 전개되었던 이유는 그들이 30년대의 이상에게서 동질성을 발견하였기 때문이다. 전후 세대의 이상론에는 전후 현실이 반영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전후 세대의 이상론은 이상연구사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는 것이었다. 임종국과 고석규의 이상론은 이상의 절망의식에 대해 고찰하고 있는데, 임종국은 절망의식을 시대적 잣대로 해석하고 고석규는 절망의식을 내면의식의 잣대로 해석한다. 다시 말하여 임종국의 경우에 이상의 절망은 시대 속의 절망으로 파악되는 반면에 고석규의 경우에 이상의 절망은 기존의 의미와 형태를 전복시키려는 반어적 의지로 해석되는 것이다. 임종국과 이어령의 이상론을 비교해보면, 각각 역사적 현실과 개인의 내면 영역으로 이상문학을 살펴보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이어령과 고석규의 이상론에 나타나는 공통분모는 이상문학을 외부적 현실에서 분리되어 있는 개인의 내면 영역 속에서 살펴보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임종국은 이상의 문학을 시대적 범주 안에서 파악하였으며, 이어령과 고석규는 순수 내면의식의 범주 속에서 이해하였음이 드러난다. 그러나 이들 이상연구자들이 이상문학을 대하는 공통된 시각은 전후 현실이라는 당대에 대한 인식이 반영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처럼 전후 현실과 이상문학에 대한 연구자의 탐구 태도가 긴밀히 연관되어 있는 점이 전후 세대 이상론의 특징이다. 임종국과 이어령과 고석규의 이상론이 지닌 또 하나의 특징은 이상문학 작품을 대하는 연구자로서의 자각과 인식을 잘 보여준다는 점이다. 그들은 작가와 분리된 독자적인 문학작품에 대한 인식과 객관적인 비평 태도를 견지한다. 이어령과 고석규는 이상의 독창적인 언어감각을 밝혀내는데, 특히 고석규는 이상 시의 새로운 언어형식과 결합하고 있는 의식에 대해 분석한다. 이들의 뚜렷한 언어의식과 객관적인 작품 분석의 태도는 이상연구사에서 이상 연구자 1세대가 가지는 위상을 확고히 한다.


Jongkook Lim, Eoryung Lee and Sukkyu Koh announced the Lee Sang―ism in the 1950s. The reason why the Lee Sang―ism has been actively studied by post―war generation was that they found out their homogeneity from the Lee Sang in 1930s. Their Lee Sang―ism is closely associated with the post―war reality. The Lee Sang―ism of these critics showed the real beginning of research of Lee Sang―ism. Jongkook Lim and Sukkyu Koh had one thing in common in terms of review on sense of despair appearing in Lee Sang literature, but they were different since they did with reality and pure sense, respectively. Jongkook Lim and Sukkyu Koh considered the sense of despair of Lee Sang and Jongkook Lim chose the reality as a guideline for interpretation. In other words, he followed the meaning of the times. In contrast, Sukkyu Koh interpreted the sense of despair of Lee Sang with the pure sense. In case of Jongkook Lim’s, the despair was the despair within the times. In case of Sukkyu Koh’s case, the despair was interpreted as an ironical will to overthrow the conventional meanings and forms. Jongkook Lim and Eoryung Lee were different since they considered the Lee Sang literature with historical reality and the inner area of each individual, respectively. The common attitude appearing on the Lee Sang―ism of Eoryung Lee’s and Sukkyu Koh’s was to consider the Lee Sang literature from the inner region of individual separating from the external reality. However, the common view of these critics on the Lee Sang literature was to reflect the perceptions of that era which was the post―war reality. The Lee Sang―ism of Jongkook Lim, Eoryung Lee and Sukkyu Koh showed the awareness and recognition about text of post―war generation very well. They exhibited the critical attitude to maintain an objective distance about unique Lee Sang literature from the Lee Sang. Eoryung Lee and Sukkyu Koh revealed creative sense of language of Lee Sang. Especially Sukkyu Koh analyzed the senses of poetry of Lee Sang combined with new type of language. Their distinct concept of language and attitude of analysis put the research of Lee Sang in 50s in orbit of studies of Lee Sang literature. Post―war Lee Sang―ism can be evaluated to open the era of internal literature through Lee Sang litera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