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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로마서의 카리스가 모든 시대를 넘어선 초 문화적 개념이 아니라 당시 로마의 황제였던 아우구스투스 시대의 자선제도를 역사적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사실과 오늘날 그리스도의 언약적 문맥에서 은혜/호의로 번역되는 카리스가 당시와 마찬가지로 이상적인 선물로 이해되지만, 이 선물의 개념이 당시 오늘날과 달랐고 다르게 적용되었다는 사실을 밝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오늘날 선물은 주로 칸트철학의 영향으로 되돌아옴을 기대하지 않는, 자기 관심이 개입되지 않은 거저 주어져야 하는 것으로 이해한다. 그러나 이러한 견해는 “선물의 불/가능성”을 주장하는 현대 프랑스 인문학에 도전을 받고 있고 신약의 카리스도 헌금의 맥락이 아닌 그리스도의 새 언약의 은혜를 주장하는 로마서에서도 카리스는 호혜성에 근거한 이 순환의 원리로 이해한다. 즉 이는 칸트 차원의 단순한 선물이 아니고 하나님 자신의 관심이 반영되어 있으며 믿음과 순종의 수용을 통한 감사와 성화를 위한 씨앗으로 이해된다. 즉 로마서의 카리스는 일방적으로만 주어지는 독립적 증여의 선물이 아니라 반대급부가 요구되는 순환의 원리에 따라 하나님의 투자이다. 그러나 이 카리스가 그리스 로마의 순환 원리보다 훨씬 뛰어난 점은 믿고 순종하는 이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은혜인 성령이 바로 인간에게 이 순환을 가능하게 만드는 능력이라는 점이다. 즉 이 순환에서 요구되는 인간의 반응과 변화가 성령의 도움으로 이루어진다는 놀라운 사실은 당시 전혀 새로운 새 언약의 특징이다.


This research paper aims to study Charis (favor / grace / gift) from the ancient Greaco Roman culture and investigates the influence on the charis in Romans. Charis is certainly not a ‘timeless construct',but should be understood within the background of the term's usage in its Graeco-Roman context, the context of benefaction ideology, the Graeco-Roman reciprocity system. Charis is today understood as a free gift, which has its roots in Kantian idea that for an act to be truly other-regarding and altruistic,free from any self interest. So, a true gift is not involved in any exchange or charge since it is not a loan. However, a venerable modern French thought, such as Mauss and Derrida, has questioned this concept of gift and discussed that this kind of an ideal gift is an impossibility. A genuine gift be done for the sake of the receiver,even without any thought of being paid back(in ideal sense), is not possible. Evey gift is involved in some kind of exchange in various forms. Harrison argue that the covenantal grace of Christ in Roma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