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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한국 거인 설화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기 위한 비교 연구를 염두에 두고 오키나와 거인 설화의 실상을 검토한 것이다. 설화적 위상과 성격이라는 측면에서 파악되는 오키나와의 구비 거인 전승의 특징은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 1. 오키나와의 거인 설화는 <아만추 설화>와 <대남(大男) 설화>로 유형화되며, 증거물의 유래를 설명하는 전설로서 기능한다. 2. 오키나와의 거인 전설은 신화 서사를 근간으로 형성되었으나, ‘거인’이라는 핵심 화소는 非신화적 연원과 맥락을 지니는 것으로 보인다. 3. 오키나와의 거인 전설은 신화적 세계관을 보완하거나 재확인하는 담론적 역할을 수행한다. 4. 오키나와의 거인 전설에서 거인은 늘 ‘남성’이다. 이는 오키나와 거인의 본질적 속성이 장대한 키보다는 ‘대력(大力)’에 있고, 오키나와 사회에서 ‘힘’은 남성에게 전유되어 왔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상에서 확인되는 오키나와 거인 설화의 특징은 한국 거인 설화에 대한 기존의 통념에 비추어 대조적인 면이 적지 않다. 이러한 차이점에 착안하여 비교 연구를 진행한다면, 한국 거인 설화에 대한 이해를 심화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outline the characteristics of giant-tales in Okinawa.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1. There are two types of giant tale in Okinawa. One is the tales of ‘Amanchu’, and the other is the tales of ‘big-man’. And They are functioned as not myth but ‘legend’. 2. The giant tales have mythical origins but the ‘giant-motif’ is the unique element of the giant tales. 3. The giant tales in okinawa have been functioned as discourses for mythcal cosmos. 4. The giant in okinawan tales is always ‘Man’, for the ‘giant’ is the symbol of ‘power’ which had been belonged to the men not women. Based on this result, it needs further comparative study with korean tales about woman-gia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