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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타카하시 토오루의 주리·주기라는 개념틀이 하나의 고약하면서, 결과적으로는 사소한 철학적 은유라고 주장하려고 한다. 일차적인 의미에서 타카하시의 개념틀은 발선(發善)·교악(矯惡)이라고 이름붙일 수 있는 수양론의 양대 유형을 본체론적 차원의 진술로 대체했다는 점에서 일종의 은유적 표현이다. 이 은유는 정확한 의미에서 성리학의 본체론과 수양론이 갖는다고 가정된 이론적 인과성을 바탕으로 한다. 즉 수양론은 심성론에 좌우되고, 심성론은 본체론에 좌우된다는 이론적 관계를 가정하고, 이 가정 속에 포함된 인과성을 연결 고리로 해서 수양론에 해당하는 진술을 본체론에 해당하는 진술들로 표현한 것이다. 이차적인 의미에서 타카하시의 개념틀은 유가 도덕성 이론의 ‘범주소(範疇素)’라고 할 수 있는 규범성의 원천에 대한 논의를 포괄하지 못한다. 유가 사상의 근원적인 논점은 송명 모든 유가 사상가들을 동일한 사유의 궤적으로 이끄는 규범성의 원천이라는 철학소 자체이다. 그리고 성리학에서 규범성의 원천에 대한 탐구는 초월-선험 논변의 착종이다. 이러한 논변의 타당성과 한계를 검토하고 비판적으로 유가사상을 재구성하려는 우리의 당면한 철학적 목표와 작업에 비춰볼 때, 타카하시의 개념틀은 거의 언급의 여지가 없는 낡은 철학적 은유라는 점이 밝혀진다.


這一篇論文的主要探討問題是關於高橋亨的主理․主氣這兩個槪念範疇, 認爲這兩個槪念範疇是怪異的, 也是幷不重要的哲學之隱喩. 首先, 高橋亨的這些槪念範疇可以稱爲‘發善’․‘矯惡’的修養論之兩大類型, 也代替了本體論的層次, 因此這些槪念範疇是一種隱喩的表現. 這一隱喩的正確的內含就是基于以性理學的本體論與修養論爲理論的因果. 換言之, 筆者認爲, 這一類隱喩基于: 修養論本于心性論, 心性論本于本體論, 這樣的理論的假定, 而且在這類假定里, 已包含了以因果爲連環, 不僅如此, 以修養論的理論代替了本體論的理論. 其次, 高橋亨的槪念範疇不能包含儒家道德理論的所謂‘哲學素’, 則規範的根源. 儒家哲學之核心的觀點, 就是‘哲學素’自身, 它是規範之源泉, 使儒家思想家走同一的思想軌道. 在性理學當中, 對規範的根源探究, 是超越-先驗的論辯之錯綜. 筆者認爲當前我們的哲學之目標是對儒家思想的轉化. 因此, 我們對于這類論辯的探究和批評時, 認爲高橋亨的槪念範疇已經是落後的隱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