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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의 세계화 과정 속에서 라틴아메리카 미술은 어떠한 변화를 거쳐 왔는지를 연구하는 시발점으로서, 1960년대 아르헨티나의 전위 예술을 살펴보고자 한다. 당시의 젊은 작가들은 유럽이나 미국의 작가들과 동시적으로 실험적인 개념미술과 팝아트를 선보이면서, 자국의 미술을 국제화의 흐름에 유입시키고자 하였다. 1960년대 미국은 라틴아메리카와의 ‘진보동맹’ 을 통하여 경제원조 뿐만 아니라 문화교류를 중요시하는 외교를 펼쳤다. 이러한 사회적 배경이 라틴아메리카 미술의 국제화를 촉진시키기는 했지만, 외부적 요소 못지않게 자발적으로 국제화의 노력을 기울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아르헨티나의 미술계는 국립미술관이나 디 뗄라와 같은 예술교육기관을 통하여 국제화를 향한 제도적 노력을 기울였으며, 외국의 유명 비평가를 심사위원으로 초빙하는 수상제도를 운영하기도 했다. 하지만 유럽과 미국에서는 여전히 아르헨티나의 전위예술을 지역의 정체성이나 문화인류학적인 측면을 강조하여 평가하려는 관점이 지배적이었다. 서구의 사람들이 소위 '제3세계' 국가의 미술 작품을 비평할 때에는 국제적이고 보편적인 미적 기준보다도 지역적이고 특수한 내용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우세하다. 따라서 오늘날 많은 라틴아메리카 미술가들이 다원주의적 국제 전시에 참여한다는 것만으로 라틴아메리카 현대미술의 국제화가 이루어졌다고 볼 수는 없다. 국제화 실천에서 발생하는 이러한 모순은 한국미술의 세계화를 위한 제도적 실천들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오늘날의 한국미술계에도 공통된 문제점이기도 하다.


For studying on transition of Latin american art in the influence of globalization in contemporary art, it can be a good stating point to investigate Argentinean avant-garde art in 1960's. Then Argentinean young artists displayed experimental conceptual art and pop-art at the same time as artists in Europe or USA, and tried to insert their artwork in the international art stream. In 1960's USA government carried out a diplomatic policy, named 'Alliance for progress' with Latin america. It regarded cultural exchange as important besides economic aid. Though social context like this promoted internationalization of Latin american art, it is significant that Argentineans accept the internationalization spontaneously. Argentinean art world worked hard to attain the international value through the institutional system ; national museum and educational institution Di Tella. They also made a prize and invited the famous foreign critics as judges of the prize. But it is dominant among the critics in Europe and USA to appreciate Argentinean avant-garde art with emphasizing the regional identity or the aspect of cultural anthropology. When the western people critic on the artwork from so-called 'the third world', they have a tendency to take interest in the regional and particular contents over the international and universal aesthetic value. Because of this reason, even though the quantity of participation of Latin american artists in global exhibition has increased, but we cannot think that internationalization of Latin american art completed in success. Korean contemporary art world making effort to globalize their own art, has common problem with Latin american's ; The contradiction taking place in the practice of internationaliz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