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close

부부문제에 대한 인지행동적 치료는 효과적인 개입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는 인지행동적 모델로 부부문제를 개념화하여 평가하고자 할 때 국내에서 연구가 미흡한 인지행동적 측정도구 개발을 위한 것이다. 특히 부부 불만족도와 관련이 깊은 부정적 부부 지각을 평가하는 부부 불만족 지각 척도를 개발하고자 하였다. 부부의 일반적인 생활영역별로 총 60문항의 예비문항을 구성하고 그 심리측정적 속성을 검사하여 최종 48 문항으로 구성된 부부 불만족 지각 척도를 개발하였다. 개발된 척도는 ‘관여 불균형 지각’, ‘독선 비존중 지각’, ‘애정 무관심 지각’, ‘종교 불화 지각’, ‘배우자 무능 지각’ 등의 5가지 유형의 요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요인들의 내적 합치도 계수도 대체로 높게 나타났다. 각 유형들의 부부 불만족도와의 상관은 매우 높았으나 ‘종교 불화형 배우자’ 요인은 예외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애정 무관심 지각’ 요인은 부부 불만족도와의 상관은 높았지만 다른 요인들과 역상관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점에 대해 ‘애정 무관심형 배우자’ 요인이 반영하고 있는 부정적 부부 지각의 다른 측면들이 시사되었다. 끝으로 본 연구의 임상적 의의와 제한점 및 후속 연구 방향이 논의되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evelop a scale for assessing marital perceptions. A 51 item marital perceptions scale was constructed on the basis of the results of a factor analysis of scores on 60 preliminary items (five items in each of 12 marital life areas). The factor analysis yielded five factors: commitment-unbalance perception. disregard perception, poor affection perception, religion-discord perception, incompetence perception. The internal consistency of the scale was comparatively high. Their correlation with the general marital dissatisfaction scale (sub-scale of the Korean Marital Satisfaction Inventory) was high except for the ‘religion-discordant spouses’ factor. And the ‘poor affection perception’ factor was negatively correlated with other factors, which suggested that the factor reflected other aspects of negative marital perceptions. Lastly the clinical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were discussed along with suggestion for future resea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