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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per attempts to discuss the controversy over the history of Koguryo and puts forward the argument that the it represents a clash between the resurgent Confucian wave and the related “restorationist nationalism” in contemporary China and the influence of De-Confucianised historiography of modern Korea. China sought to appropriate the legacy of Koguryo because its new nationalism is intended to legitimize the notion of not only a multi-ethnic Chinese state but also the uninterrupted continuity of the Chinese state in Northeastern region from the hoary antiquity. The paper argues that commencing from the Western Han period Koguryo emerged as a formidable rival of the Chinese state in Northeast Asia. Nationalist Korean historians of the early twentieth century, notably Shin Ch’ae-ho highlighted Koguryo and such heroes of this state as King Kwanggaet’o and Ulchi Mundok. Nationalist historiography of Korea contributed towards forging Korean nationalism, and it is remarkable that modern Korean nationalism de-emphasized the significance of the Sinocentric past of the country and stressed the role of Koguryo because it was noted for its belligerence and the relentless wars it fought against various Chinese states. Korean people displayed tremendous passion and fury at the Chinese attempt to appropriate Koguryo because their sense of national identity has fostered under the influence of nationalist historiography.


이 글은 중국의 동북공정이란 국가 프로젝트 추진으로 인하여 야기된 논쟁을 분석하고 유교적인 天下觀과 그와 관련된 민족주의에 바탕을 둔 역사서술의 문제점을 다루고 있다. 나아가 고구려에 대한 한국과 중국의 입장을 비교 검토하여 동북공정이 현재 중국의 민족 통합전략의 일환이라는 점을 지적하였다. 동북공정의 목표는 현재의 중국영토가 고대 이래 중국이 누려온 국가가 큰 변화 없이 유지된 것으로서, 그들의 동북지방에 있었던 고구려도 당연히 중국의 역사 외연에 있을 수 없다는 주장이다. 서한(西漢)에서 수(隋)·당(唐) 시대까지의 고구려-중국 간의 관계를 진단하여 고구려는 후한 시대에 접어들면서 동북아시아에 있어 중국의 패권에 도전하는 주요 세력으로 점차 부상했다는 점을 주목하였다. 그리고 한국의 근대 민족주의 사상 특히 신채호가 이끌어가던 민족사학의 형성 및 발전에 있어서 실학사상 속에서 개척된 탈 중화주의 사상 그리고 광개토대왕과 을지문덕과 같은 고구려영웅의 군사업적이 크게 작용하였고 지난 일 세기동안 고구려가 한국 민족의 뿌리로 인식되어 왔기 때문에 한국인들이 중국의 고구려사 빼앗기 공작에 크게 우려하여 분노하였다는 사실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