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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국내 상장기업 데이터를 활용하여 기업특성에 따라 수요충격에 대한 고용조정 행태의 차이가 존재하는지, 그리고 1997년 금융위기를 전후하여 이러한 행태에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추적한다. 먼저, 1988-2009 전체 기간에 대해서는 대기업/자본집약적 기업의 경우 중소기업/비자본집약적기업에서 보다 수요충격에 대한 비대칭성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지만, 금융위기 전후 두 시기로 나누어보는 경우 이러한 현상은 미약하게 관찰되었다. 둘째, 1997년 금융위기 전후 기간을 나누어 살펴볼 때, 1988-1996년 기간 동안에는 대기업/자본집약적 기업이 중소기업/자본집약적 기업에 비하여 제품수요의 확대기와 수축기를 불문하고 고용조정의 탄력성이 매우 컸으나, 이러한 차이가 2000년대에는 상당 부분 사라졌다. 셋째, 고용조정이 기업성과에 미친 영향은 1997년 이전에는 제품수요 확대기의 고용확대가 클수록 기업의 성과가 좋았지만, 그 이후에는 반대로 제품수요 수축기의 고용감축이 클수록 기업의 성과가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고용 없는 성장” 및 고용안정성 변화와 관련된 논의에 대하여 의미 있는 시사점을 제공한다


Based on data on listed companies, this paper tries to trace differences in employment adjustment behavior of Korean companies with different characteristics and its change before and after 1997 crisis. Main findings are as the followings: (i) Employment adjustment tends to be more asymmetric in larger and more capital-intensive companies than in smaller and less capital-intensive companies, only when the estimation is made over the entire 1988-2009 period; (ii) Before the 1997 crisis, the employment elasticity was greater for larger and more capital-intensive companies, while this difference has been substantially reduced in 2000's; (iii) Before 1997, employment adjustment was positively correlated with higher performance only in the case of positive demand shocks, while the positive correlation is found only in the case of negative demand shocks for 2000's. These findings provide with interesting implications on the on-going debates regarding with "jobless growth" and employment stabil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