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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과 지방간 혁신역량이 불균등한 현실에서 지역내 산업집적의 지식파급효과가 어떻게 나타나는가 하는 문제는 이론과 산업정책 양면에서 중요한 관심사항이다. 본 논문은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의 「2008년 기술혁신활동조사: 제조업」DB 자료를 이용해 지역산업의 전문화, 다양성이 제품혁신에 미치는 지식파급효과를 분석하였다. 주요 실증 결과로는 첫째 산업의 기술수준에 따라 산업집적의 지역내 지식파급효과가 다르게 나타났다. 고기술산업에서는 전문화지역에서 제품혁신이 활발하고 중저기술산업에서는 산업구성의 다양성이 높은 지역일수록 제품혁신이 활발하여, 고기술산업은 전문화, 저기술산업은 다양성의 지식외부성이 작용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둘째 자동차, 기계, 조선, 전기 등 중저기술 수준의 가공조립형 산업에서는 연구개발기능과 생산기능의 공간적 분리 현상이 두드러지고 생산전문화 지역일수록 지역내 지식파급효과가 취약하고 제품혁신이 부진하였다. 이와 같은 결과로부터 지역산업의 특성과 혁신여건을 고려할 때 지역산업 전문화정책은 재고될 필요가 있으며, 수도권과 지방간 연구개발기능과 생산기능의 분리 현상을 완화하고 지방의 혁신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이 요구된다는 시사점을 얻고 있다


Whether diversity or specialization of economic activity better promotes technological innovation and subsequent economic growth has been the subject of debate in the economic literatures. This paper aims to consider the effects of the composition of regional economic activity on technological innovation. Based on a sample of 2,870 firms in Korean manufacturing industry, this paper tested whether the specialization of economic activity within a narrow concentrated set of economic activities is more conducive to knowledge spill-overs or if diversity better promotes innovation. Empirical analysis shows that innovative activity is positively affected by specialization externalities in high technology industries, negatively affected by specialization externalities in medium and low technology industries. The evidence also provides considerable support for the diversity thesis but little support for the specialization thesis in the automobile, shipbuilding and machinery secto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