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close

『러블리 본즈』는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장소설로 볼 수 있다. 물론2002년 미국에서 1400만부 이상 팔린 소설로 다양한 연령층의 독자를 포함하고있기도 하다. 그러나 14세 소녀 수지가 옆집 하비란 인물에 의해 성폭행과 죽음을맞이하고 그것도 모자라 사체유기까지 당하는 사건을 다룬 것이다. 이 소설에서는이 사건이 균열의 도화선 역할을 하지만 작가가 원하는 것은 이 사건만을 다룬 것이 아니다. 수지의 죽음 뒤에 죽은 자와 산 자들에 대한 성장과 성숙에 관한 것이다. 수지는 죽은 즉시 ‘천국’이란 공간에 들어간다. 그 공간은 지상과 진정한 천국의 중간쯤 되는 곳이다. 즉 천주교의 연옥과 같은 곳이다. 죽은 자의 공간인 천국에서 수지는 지상의 가족과 지인들을 관찰하며 지낸다. 그러나 그곳에만 머물러있지 않고 지상에 자유롭게 내려오기도 한다. 산 자의 공간은 지상이다. 이 공간에서는 가족들과 첫사랑 레이, 그밖에 친구들과 이웃들, 범죄자 하비가 함께하는 공간이다. 산 자와 죽은 자는 그 공간에서 절망․고독․원망과 같은 불행이 엄습하기도하고, 위로․희망․치유와 같은 행복을 되찾기도 한다. 죽은 수지는 범죄자 하비에 대한 원망과 분노, 가족에 대한 애틋함, 다 이루지 못한 첫사랑에 대한 아쉬움,미궁으로 빠진 자신의 사건 들 때문에 고통스러워한다. 산 가족은 수지의 죽음에대한 안타까움과 우울증을, 레이는 정체성에 대한 혼란과 수지를 잊지 못하는 그리움을, 강력범죄를 저지른 하비까지 범죄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고통을 공통적으로 수반한다. 이 과정에서 주인공 수지와 여동생, 남동생, 첫사랑 친구, 그 밖의친구들이 모두 결핍과 불완전한 상태를 보여준다. 성장소설에서 캐릭터가 결핍과불완전한 상태를 극복하고 성장․성숙하는 모습을 보여주듯이 이 작품도 이런 점을 여실히 보여준다. 각 캐릭터들이 고통에서 벗어나기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여러 사건을 겪으면서 서로 위로하고 상처가 치유되며 마침내 성장과성숙의 단계에 오른다. 그것은 수지가 자신의 죽음을 인정하고 가족을 놓아줄 때,가족과 친구들은 수지의 죽음을 인정하고 일상으로 돌아가 평범한 삶을 영위하게될 때 성장하게 되고 한 인간으로서 성숙하게 된다. 이 작품은 유독 아동․청소년이란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하여 무거운 주제를가지고 성숙․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현재 한국사회에서도 안고 있는 문제,아동․청소년 성폭행과 살인 등의 사건을 다루고 있어 함께 생각할 만한 작품이라여겼다. 이 작품에서 각 캐릭터가 겪는 고통과 그 고통의 의미, 또 산 자와 죽은자가 처한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성장과 성숙의 과정을 살펴볼 수 있게 되어 고무적이었다. 이 작품은 현 시점에서 아동·청소년 독자들이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는문제작이다.


Alice Sebold’s novel, The Lovely Bones can be categorized as a novel for young people and adults. It was surprisingly a success when first published,mainly because it was written by a young author known only for one other book; the novel was sold 14,000,000 copies only in the US in 2002. The title of this novel is a quotation taken from its end, where Susie ponders her friends’ and family’s newly found strength after her death. The protagonist,Susie Salmon, is the girl providing the narration. It all comes from beyond the grave, as not far into the novel we witness her murder at the age of fourteen--the result of mistakenly following a neighbor, George Harvey, who grinningly promised to show her something neat. He raped and killed her. Susie notes with questionable historical accuracy, ‘when people believed things like that didn't happen.’ Afterwards, Susie resides in some fantasy, in other words,pre-heaven afterlife, watching her family disintegrate in the aftermath of her disappearance. Her killer remains on the loose, coolly watching the neighborhood from his humble little house just down the street from the Salmons, reliving the murder in contemplative solitude and reviving himself up for the next bloodletting. This event forms the main stem of the novel but the author wants us to recognize aspects of growth between the alive and the dead after Susie's death simultaneously. Susie can only watch, mostly powerlessly but for the occasional ability to haunt, as she flits about her heaven, we can say, purgatory, a frankly beautiful universe of painterly effects and iconic vistas that recall the impressionist living museum-world of What Dreams May Come. She watches her father Jack turn into an obsessed avenger, bothering the detective on the case with thinly-sourced theories and clues about who Susie’s killer might have been. Meanwhile, her mother starts to crack under the depressive pressure and the beautiful foreign classmate Susie had her eyes on appears to finally find interest in another girl. Life goes on. Senses of frustration, solitude and resentment as well as warm consolation,hope and spiritual healing exist between the alive and the dead like the real world. Not only Susie and her siblings but also her first love and other friends show that all of them are incomplete beings and that they should struggle to escape from their situation desperately. Undoubtedly it is coherent with main characteristics of the growth novel. It takes long time to free themselves from their sufferings but they find their wounds and sorrows healed gradually. It means that they are growing up and coming into ripeness in the novel. Eventually when Susie accepts her death and makes her family released, her family and friends can go back to their own daily lives. The tragic tale leaves readers exhausted afterward from emotional overload but still strongly recommendable for readers because the characters inhabiting this novel show all new types of the growth novel very lively and gives us meditation on ‘life and death’ which has the same aspects of sufferings and growth as the real world do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