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close

러시아 극동지역에 거주하는 우데게족 설화에서 곰과 호랑이는 각각 버려진인간의 딸과 아들을 거둬 키워주고 결혼하여 우데게족을 발생시키는 남자 시조,여자 시조로 나타나며, 규범을 세워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가르쳐준 문화영웅이자 보호자의 역할을 한다. 또한 그들은 우데게족이 족내혼 관습을 극복하고 족외혼으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혼인의 직접적인 주체 또는 매개자 역할을 한다. 우데게족 주변의 소수민족인 에벤키족 등 북방 퉁구스 민족 설화에서는 곰이더 우월한 것으로 등장하며, 나나이족 등 남방 퉁구스 민족 설화에서는 호랑이가더 우월한 것으로 나타나는 반면, 우데게족에게 있어서 곰과 호랑이는 동등한 지위를 가지는 성스러운 토템이다.


In the folklore of Udehe the bear and the tiger are the ancestors of Udehe people and cultural heroes, who have established norm and learned how to live. And they play a role of the direct subject or the matchmaker in the course of overcoming the custom of endogamy. Therefore for Udehe people the bear and the tiger are sacred totemic animals of the equal status unlike the other small tungusic tribes: for northern tungusic tribes, for example Evenks, the bear has the excellent status, and for southern tungusic tribes, for example Nanai, the tiger has the excellent status. So, it can be considered, that the Udehe folklore is in the intermediate position between them.